'쓰리데이즈' 반전의 반전..그 끝은 어디인가

2014. 4. 24. 0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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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리데이즈'가 또 다시 반전을 선사했다.

23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쓰리데이즈'에서는 끝날 듯 끝나지 않는 최원영의 악행이 전파를 탔다. 이와 함께 최원영이 청와대 경호실에 또 한명의 스파이를 심어 놓았다는 사실이 밝혀져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이날 이차영(소이현 분)의 경호관의 목숨을 담보로 한태경(박유천 분)에게 이동휘를 배신하라고 제안했던 김도진은 한태경이 이를 거부하자 자신을 도와 줄 다른 사람을 찾았다.

한태경이 자신의 제안을 거절하고 방에서 나가려고 하자 김도진은 "경호실에 한태경 경호관만 있는건 아닙니다. 사람들은 누구나 약점이 있기 마련이에요"라며 또 다른 경호관을 자신의 사람으로 만들었음을 시사했다.

같은 시각 무고한 사람들이 연이어 피해를 당하자 이동휘는 더 이상의 희생을 막기 위해 스스로 김도진에게 "모든일을 책임지겠다"고 말하며 거래를 한다. 이에 김도진은 이동휘를 밖으로 불러냈고, 이동휘는 그가 알려준 사지로 걸어 들어갔다. 이때 김도진은 끊임없이 누군가에게 상황을 보고 받았다.

이 순간 이동휘 대통령이 저격 포인트로 들어섰고, 긴장감 넘치는 분위기가 흘렀다. 이때 경호본부장(안길강 분)은 누군가에게 걸려온 전화를 받으며 "오케이"라고 대답했다. 이 부분에서 과연 최원영과 전화 통화를 한 것인지 아니면 업무상의 전화통화 였을지 누리꾼들의 궁금증을 자아내는 부분이다.

이렇듯 이번 방송에서는 최원영이 청와대 내부에 또 다른 스파이를 심어난 것이 드러나며 그의 악행이 끝나지 않았음을 알렸다.

현재까지 최원영과 손현주는 팽팽한 기싸움을 벌이고 있다. 이를 통해 반전의 인물이 드러나고 심어놓은 스파이가 속속 등장하고 있다. 이에 매회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게 만든다. 이에 잦은 반전의 끝이 어떨지 벌써부터 마지막회가 기다려진다.

반전의 반전을 거듭하는 전개는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는데 적격이다. 하지만 잦은 반전은 오히려 혼란을 초래하는 지름길. 과연 '쓰리데이즈'는 어떠한 결말로 종영을 맞을지 궁금하다.

[매경닷컴 이슈팀 안하나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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