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연예인 음주운전 사건, 왜 자꾸 반복되나

입력 2014. 4. 23. 18:40 수정 2014. 4. 23.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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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또 연예인 음주운전 사건이 발생했다.

23일 서울 마포경찰서에 따르면 힙합듀오 리쌍의 길은 22일 밤 12시 30분께 서울 합정동 인근에서 음주운전으로 적발됐다. 당시 혈중 알코올농도 0.109%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길은 출연 중이던 MBC '무한도전'에서 하차했고, 자숙하겠단 뜻을 소속사를 통해 밝혔다.

연예인의 음주운전 사건은 매번 사회적으로 큰 비난을 받음에도 불구하고 끊이지 않고 반복되고 있어 문제로 지적된다.

지난 2012년 7월에는 가수 알렉스와 남성그룹 2PM의 닉쿤이 각각 음주운전 사건으로 물의를 빚었다. 알렉스와 닉쿤은 적발 당시 각각 혈중 알코올농도 0.134%, 0.056%였다.

이밖에도 배우 이이경은 지난해 4월 혈중 알코올농도 0.076%, 개그맨 유세윤은 5월 0.118%, 가수 김흥국은 10월 0.071%, 가수 주석은 11월 0.115% 등 모두 음주운전으로 팬들에게 실망감을 안긴 바 있다. 특히 유세윤은 음주운전을 하고 직접 자수하는 일로 많은 이들을 황당하게 하기도 했다. 또 배우 최종훈은 지난해 3월 음주운전을 단속하는 경찰관의 음주 측정을 3차례 거부해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된 바 있다.

이처럼 음주운전 사건이 있을 때마다 연예인들은 방송 활동을 중단하고 자숙의 시간을 가져왔다. 하지만 자숙 뒤 복귀하는 과정에서 일부 "너무 이르지 않냐"란 비판을 받기도 하며, 몇몇 연예인은 복귀한 뒤 자신의 음주운전 사건을 방송에서 지나치게 가볍게 언급해 "적절하지 못하다"란 지적도 나왔다. 특히 연예인들의 음주운전 사건이 계속 반복되고 있다는 점에서 음주운전의 위험성에 대한 연예인들의 더욱 높은 경각심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한편, SBS '심장이 뛴다'에서 실제 사고 현장에 구급대원들과 함께 출동하는 배우 전혜빈은 음주운전으로 인한 한 사고를 목격한 뒤 "음주운전은 무서운 것 같다. 남한테까지 이렇게 큰 피해를 주지 않냐. 정말 위험하다"고 음주운전의 위험성을 경고한 바 있다.

[그룹 리쌍의 길, 가수 알렉스, 닉쿤, 배우 이이경, 가수 김흥국, 개그맨 유세윤(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HB엔터테인먼트 제공]기사 제보 및 보도자료 press@mydaily.co.kr- NO.1 뉴미디어 실시간 뉴스 마이데일리( www.mydaily.co.kr) 저작권자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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