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언론, "모예스, 맨유 선수들에게 조롱당했다"

입력 2014. 4. 23. 17:35 수정 2014. 4. 23.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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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희선 기자] 경질된 데이빗 모예스 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이 선수들에게 조롱의 대상이었다는 현지 언론의 보도가 나왔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23일(이하 한국시간) "맨유의 스타들은 모예스 감독을 공공연히 비웃고 조롱했다"는 제하의 기사에서 모예스 감독이 선수들 사이에서 신뢰를 얻지 못했고 오히려 비난과 조롱의 대상이 됐다고 보도했다.

데일리메일은 지난 2013-201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올림피아코스와 경기 때부터 팀에 문제가 확연히 드러났다고 보도했다.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맨유 선수들은 이동하는 비행기 안에서 팀 매니지먼트 책을 읽고 있는 모예스 감독을 보고 "우리는 프리미어리그 챔피언인데 감독은 우리를 관리하는 방법을 알기 위해 책을 읽어야하나"며 비웃었다.

또한 두바이에서 선수들에게 휴식시간을 줬을 때도 새벽 5시까지 놀고 들어왔고, 가가와 신지는 이후 바이에른 뮌헨과 UCL 8강 경기를 치르기 위해 원정을 떠날 때도 비행기 이륙 시간 직전에야 도착하는 등 팀의 분위기가 엉망이었다는 것.

데일리메일은 또한 "모예스 감독이 기용하지 않은 세 명의 선수들은 경기 때마다 관중석에 앉아 그가 언제 경질될 것인지를 두고 내기를 벌였고, 모예스 감독이 데려온 코치 중의 하나를 부를 때마다 그의 이름을 넣어 "F*** off"라고 비웃었다"는 내용을 전했다. 이외에도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있을 때는 상상할 수도 없었던 일들이 계속해서 벌어졌고 모예스 감독은 그런 일들을 강경하게 관리하는데 실패했다고 설명했다.

"맨유의 선수들이 떠나간 그들의 감독을 그리워하는 일은 결코 없을 것"이라고 덧붙인 데일리메일은 "올드트래퍼드에서 겪은 모예스 감독의 고난은 현대 경영에 있어 유익한 사례가 될 것이다. 당신이 어떤 결과를 내지 못할 경우 직원들은 당신을 내쫓을 수도 있다"고 기사를 마무리했다.

costball@osen.co.kr

< 사진 > ⓒAFPBBNews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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