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도', 암초 만났다..스피드레이서 특집 어찌되나

2014. 4. 23.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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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임영진 기자] MBC 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이 멤버 길의 음주운전이라는 암초를 만났다. 현재 진행 중이던 스피드레이서 특집에 비상이 걸렸다.

길은 현재 유재석, 하하, 정준하와 함께 내달 인천 송도에서 개최되는 코리아 스피드 페스티벌(KSF) 출전권을 획득한 상황. 그동안 길을 포함한 '무한도전' 멤버들은 강원도 태백 등을 오가며 레이싱 실력을 끌어올리기 위해 연습에 열중해왔다. 하지만 23일 새벽 길이 음주운전으로 적발돼, 면허 취소 처분을 받을 예정으로 나타나면서 그의 참여 여부가 불투명해졌다.

이와 관련해 '무한도전' 측은 후속 조치를 신속하게 논의하겠다는 입장이다.

'무한도전' 측은 23일 "국민 모두가 슬픔과 무력감에서 벗어나기 힘든 시기에 좋지 않은 뉴스를 전해드린 점, 시청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제작진은 관련 사실을 확인 중이며, 이후 후속 조치 또한 신속히 논의하겠습니다. 다시 한 번 진심으로 고개 숙여 사과드립니다"는 내용의 공식입장을 발표했다.

길의 소속사 리쌍컴퍼니 측 역시 "길은 현재 음주 운전을 한 사실에 대해 변명의 여지없이 깊이 반성 중입니다. 적절하지 않은 행동으로 인해 물의를 일으켜 팬들과 그간 사랑해준 분들에게 실망을 안겨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앞으로 이러한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신중하게 처신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고개숙여 진심으로 거듭 사과드립니다"라고 밝혔다.

길은 이날 새벽 서울 마포구 합정동에서 음주운전으로 적발됐다. 이와 관련해 마포경찰서 관계자는 OSEN에 "길이 500m 가량 음주운전을 했으며, 특별한 사고는 없었다"고 밝혔다. 혈중 알콜 농도는 0.109%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plokm02@osen.co.kr

< 사진 > M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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