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라운 다나카, 3승 호투..美日 31연승 질주

2014. 4. 23.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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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대호 기자] 뉴욕 양키스 우완투수 다나카 마사히로가 메이저리그 3승, 미일통산 31연승을 달성했다.

다나카는 2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 펜웨이파크에서 벌어진 '2014 메이저리그' 보스턴 레드삭스전에 선발로 등판, 7⅓이닝 7피안타 2피홈런 7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이날 경기로 다나카의 평균자책점은 2.14로 조금 올라갔다.

정교한 제구력은 여전했다. 다나카는 스트라이크 존 구석을 적극적으로 공략하며 보스턴 타자들을 꽁꽁 묶었다. 앞선 2경기 연속 10탈삼진을 잡았던 다나카는 이날 삼진은 예전 경기들에 비해 적었지만 볼넷을 하나도 내주지 않는 과감한 피칭을 보여줬다.

1회 다나카는 1사 후 더스틴 페드로이아에게 2루타를 내줬지만 데이빗 오티스-마이크 나폴리를 연속삼진 처리하며 이닝을 마쳤다. 2회를 3자범퇴로 막은 다나카는 3회 1사 후 재키 브래들리에게 안타를 허용한 뒤 그래디 사이즈모어로부터 병살타를 유도했다.

호투를 펼치던 다나카는 4회 일격을 당했다. 1회에 연속삼진을 잡았던 오티스-나폴리에게 이번에는 연속타자 홈런을 허용한 것. 둘 다 싱킹 패스트볼을 맞았는데 공이 조금만 몰리면 위험하다는 것을 잘 보여준 장면이었다.

이후 다나카는 8회까지 안타 2개를 더 내줬지만 큰 위기없이 보스턴 타자들을 돌려세웠다. 양키스가 9-2로 크게 앞선 8회 1사까지 책임지고 다나카는 마운드를 내려왔다.

양키스 타선도 다나카가 마운드를 지킨 동안 9득점을 올리며 힘을 실어줬다. 카를로스 벨트란이 홈런을 터트린 가운데 제이코비 엘스버리-데릭 지터-벨트란 1,2,3번타자가 나란히 2타점씩 올리며 다나카의 어깨를 가볍게 해줬다. 경기는 양키스의 9-3 승리로 끝났다.

이날 승리로 다나카는 메이저리그 시즌 3승 째를 챙겼다. 메이저리그에서도 3연승을 달린 다나카는 일본 28연승(2012년 4연승, 2013년 24연승)에 이어 미일 통산 정규시즌 31연승을 달리게 됐다.

cleanupp@osen.co.kr

< 사진 > ⓒ AFPBBNews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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