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진국 국민 절반 "한국은 삼성과 기술의 나라"

2014. 4. 23.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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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협 설문조사..대표적인 이미지로는 경제발전·역사 꼽혀

무협 설문조사…대표적인 이미지로는 경제발전·역사 꼽혀

(서울=연합뉴스) 전성훈 기자 = 선진국 국민의 절반은 현재 한국의 얼굴로 글로벌 기업 '삼성'과 '하이테크 기술'을 꼽았다.

23일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에 따르면 국내·외 거주 유럽인 248명을 설문조사한 결과 '지금 한국에 대해 생각나는 게 무엇이냐'는 질문에 30.2%가 '삼성'을, 29.4%가 하이테크 기술을 언급했다. 정보통신 강국(18.1%)이라는 응답도 꽤 있었다.

미국·캐나다가 포함된 북미지역(202명)에서는 하이테크 기술(33.7%)을 꼽은 사람이 가장 많았고 삼성(18.8%), 정보통신 강국(9.9%)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한국을 대표하는 이미지로는 유럽인이 급속한 경제발전(34.3%)과 깊은 역사(29.4%) 순으로 응답한 반면에 북미지역 시민은 깊은 역사(40.1%)를 가장 많이 언급했고 경제발전(23.8%)을 그다음으로 꼽았다.

특히 많은 미국인은 한국을 '5천년의 유구한 역사를 가진 국가'로 인식하고 있었고 높은 학구열과 문화수준에 대한 관심도 컸다.

이에 대해 무협 측은 "역사성과 결합한 한국의 문화적 가치가 선진국에서 유용한 마케팅 도구가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한국사회의 장점으로는 '단결심'이, 단점으로는 '과잉경쟁'이 두 지역에서 공통으로 가장 많이 언급됐다.

하지만 단결심이 한국인의 폐쇄적인 성향으로 연결되고 단일민족이라는 자부심 역시 '선민의식'을 연상시킨다는 지적도 일부 나왔다.

조상현 국제무역연구원 연구위원은 "이번 조사결과는 문화·역사 등 우리나라 고유의 특성을 디자인과 스토리텔링으로 표현한 제품·서비스가 선진국에서 먹힐 수 있다는 점을 암시한다"고 설명했다.

luc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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