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라운 손흥민, 고속 질주는 80분을 뛴 후에 나왔다

입력 2014. 4. 21. 11:25 수정 2014. 4. 21.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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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이 리그 4호 도움을 신고하며 팀의 완승에 힘을 보탰다. 손흥민 등 공격진의 고른 활약으로 레버쿠젠은 4-1 대승을 거두고 4위로 다시 올라섰다. ⓒ 레버쿠젠 홈페이지 캡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손흥민의 어시스트는 가레스 베일을 연상시켰다."(루디 펠러 레버쿠젠 단장)

이보다 잘 설명할 문장이 없다. 손흥민의 질주는 지난주 엘 클라시코 더비에서 베일(레알 마드리드)이 보여준 모습 그대로였다. 스피드라면 첫손에 꼽히는 베일과 비교될 만큼 손흥민의 돌파도 인상적이었다.

손흥민은 지난 20일(이하 한국시간) 독일 뉘른베르크의 이지크레딧 스타디온에서 열린 2013-14시즌 분데스리가 31라운드 뉘른베르크와 원정경기에서 4호 도움을 기록했다. 손흥민의 도움에 힘입어 레버쿠젠은 뉘른베르크를 4-1로 대파하고 볼프스부르크에 잠시 내줬던 4위를 탈환했다.

손흥민의 푹풍 질주는 후반 35분에 나왔다. 측면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80분을 뛴 상황에서도 체력과 스피드를 잃지 않았다. 레버쿠젠 진영에서 볼을 잡은 손흥민은 앞만 보고 70m를 내달렸다. 손흥민의 역주를 막으려던 뉘른베르크의 수비 2명은 같이 달렸지만 서서히 처졌다.

엄청난 속도를 과시한 손흥민은 골까지 노려볼 만한 상황에서 침착했다. 자신보다 더 좋은 위치에 있는 에미르 스파이치에게 패스하며 확실한 공격 마무리를 완성했다.

이 장면은 각종 보도 기사에서 빠지지 않았다. 미국 '폭스스포츠' 등 해외 매체들도 분데스리가 소식을 전하면서 레버쿠젠 경기에서 "손흥민이 멋진 드리블을 선보인 이후 패스를 내줬다"며 손흥민의 도움을 빼놓지 않고 묘사했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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