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계, 세월호 참사에 애도 이어 분노까지

입력 2014. 4. 21. 10:22 수정 2014. 4. 21.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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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박정선 기자] 진도 세월호 침몰 참사에 전국민이 깊은 슬픔에 빠진 가운데, 스타들이 SNS를 통해 애도를 넘은 분노의 마음을 드러내 눈길을 끈다.

그룹 2AM의 조권은 지난 20일 자신의 트위터에 "비통함과 원망만 늘어가는 지금. 책임을 놔버린 선장. 가족들을 감싸줘야할 정부. 공정해야할 언론. 일부 몰지각한 네티즌. 사람이 우선인데. 간단한데 정말 어려운가보다"라고 게재했다.

이어 그는 "감정의 균형을 늘 맞춰야하는 직업을 가진 저도. 한없이 마음이 가라앉습니다"고 덧붙이며 현 상황에 대한 안타까움을 나타냈다.

또한 배우 김준희는 지난 19일 자신의 트위터에 "말바꾸기. 책임회피. 생명보다 중요한 규정·규칙. 태어나 처음으로 대한민국 국민이라는게 부끄러울뿐이다"라고 적었다. 이는 세월호 사고와 관련된 김준희의 생각을 드러낸 것으로 보인다.

가수 이정은 트위터를 통해 다소 격분한 어조의 글을 남겨 화제의 중심에 선 바 있다. 그는 지난 19일 "비단 이번 사건뿐만 아니라 하나씩 떠오르고 있는 정부의 썩은 물과 고름 같은 X들. 무능력하고 고지식한 돈만 명예만 밝히는 멍청이들 알아서 내려가라. 진짜 필요한 게 뭔지 도대체 언제 알겁니까?"라고 남겼다.

이후 이정은 그의 어조가 문제시되자 해당 글을 삭제했다. 이어 "안타까운 마음은 여전하다"면서 "오전에 흥분을 감추지 못하고 격하게 써내려 간 글들은 삭제 했지만 마음은 변함 없습니다. 슬프기만 합니다. 어찌할 수 없는 모든 상황들이 안타까울 뿐입니다"라고 적었다.

그룹 2PM의 찬성도 지난 20일 자신의 트위터에 "사건은 일어날 수 있다. 하지만 그에 대한 대처가 곧 우리 사회를 보여준다. 지금 우리가 어떤 환경에 처해있는지 한 사건을 통해 알 수 있으며 그것 또한 남의 일이 아닌 우리에게도 일어날 수 있다. 지금 사회는 병들어 있다는 생각이다"며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또 찬성은 "참 슬프고 안타깝다. 사고 이후로 마음이 좋지 않다. 사고만으로도 그렇지만 사고 이후로 생겨나는 악질적인 행위들과 확인되지 않은 사실들이 돌아다니며 힘든 사람들의 마음을 찌르는 것이 더 마음이 아팠다. 그런 사람들 정말 자신들이 한 짓거리만큼 아프길"이라고 덧붙이며 분노의 마음을 드러냈다.

한편, 지난 16일 오전 8시 58분경 전라남도 진도군 도조면 병풍도 북쪽 20km 해상에서 여객선 세월호의 조난신호가 접수, 구조대가 구조작업을 벌였다. 현재 탑승객 476명 중 사망자는 64명, 실종자는 238명이다.

mewolo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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