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지소연 리버풀전 아쉬운 퇴장판정 왜?

입력 2014. 4. 21. 09:28 수정 2014. 4. 21.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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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 10번' 지소연(23·첼시레이디스)이 프로 데뷔 후 첫 퇴장을 당했다.

지소연은 20일 첼시레이디스의 홈구장인 스테인스타운 스타디움에서 열린 잉글랜드 여자 슈퍼리그(WSL) 2라운드 리버풀 레이디스전에 검은색 완장을 팔에 차고 출전했다. 세월호의 아픔'을 가슴에 품고 전력을 다해 달렸다.

이날 첼시 레이디스는 지난 시즌 리그 우승팀인 리버풀 레이디스를 상대로 강력하게 맞섰다. 일진일퇴의 공방끝에 0대0으로 비겼다. 디펜딩챔피언과 홈에서 대등한 경기력을 보이며 올시즌 확연히 달라진 모습을 선보였다. 경기 초반부터 리버풀 선수들이 첼시의 변화에 당황하기 시작했고 급기야 주도권을 넘겨줬다. 지소연은 지난 브리스톨전에서 2골을 기록한 일본 국가대표 출신 오기미 유키, 잉글랜드 국가대표 에이스 에니올라 알루코와 공격라인에서 발을 맞췄다. 최전방 공격수 아래 2선에 배치돼 '플레이메이커' 역할을 맡았다. 리그 최강팀으로 꼽히는 리버풀을 상대하기 위한 첼시의 묘수는 적중했다. 지소연의 발에서 출발한 킬패스는 정확하게 최전방 공격수에게 연결됐고 많은 찬스를 만들어 냈다. 지소연은 홈 팬들 앞에서 10번의 가치를 유감없이 입증했다.

후반 25분 지소연은 알루코의 패스를 받은 후 페널티 에어리어 부근에서 화려한 드리블로 상대 수비 2명을 제친 후 슈팅을 날렸다. 상대 수비수의 몸을 던지는 허슬 플레이로 인해 골은 불발됐지만 관중들의 뜨거운 환호성이 쏟아졌다. 후반 39분에는 첼시 진영 아래서부터 과감한 드리블 돌파를 한 후 전방에 있는 알루코에게 정확한 스루패스를 통해 골키퍼와 1대1 찬스를 만들었다. 알루코의 슈팅이 아쉽게 골 포스트를 맞고 튕겨져나갔다. 종료직전인 후반 44분 퇴장 판정은 아쉬웠다. 지소연은 이날 프로 데뷔 후 첫번째 레드카드를 받아들었다. 전반 38분 드리블 중 시뮬레이션 액션으로 첫 경고를 받았고, 후반 44분 페널티박스내 시뮬레이션 액션 판정으로 두번째 경고를 받았다. 페널티 에어리어 안에서 드리블을 하던 중 상대 태클에 걸려 넘어졌으나 심판은 야속하게도 페널티킥(PK) 대신 지소연의 파울을 선언했다. 지소연의 동작이 과했다는 판정이었다. 지소연과 첼시로서는 억울한 면이 없지 않았다. 슬픔에 빠진 국민들을 생각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기 위한 의욕이 앞선 결과라 더 아쉬웠다. 그라운드 밖으로 걸어나가는 지소연을 향해 홈 팬들은 큰박수로 응원을 보냈다.

경기 후 지소연은 아쉬움이 가득한 표정이었다. "좋은 경기를 펼치고도 승리하지 못한 것, 퇴장을 받은 사실도 아쉽지만 무엇보다 한국에 일어난 일로 인해 마음이 너무 아프다"고 말했다. "게임을 뛰는 내내 세월호 침몰 사고로 희생되신 분들을 생각하면서 뛰었다. 고인의 명복을 빈다. 기적을 소망한다"라며 진심어린 위로의 메시지를 보냈다.런던=김장한 스포츠조선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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