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침몰' 슬픔에 빠진 연예계..소신발언부터 도움 손길까지

이승미 입력 2014. 4. 21. 08:01 수정 2014. 4. 21.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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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스포츠 이승미]

세월호 침몰 사건에 연예계는 모든 활동을 멈췄다. 대신 스타들은 각자의 자리에서 애도에 동참하며 기적을 염원하고 있다.

지난 16일 사고 후 많은 연예인들은 SNS을 통해 유가족들의 슬픔을 함께 나눴다. 또 기부를 하거나 직접 사고현장을 찾아 도움을 손길을 내민 스타들도 있다. 모두가 한마음으로 실낱같은 희망을 움켜쥐고 있다.

▶기부로

배우 송승헌은 지난 19일 세월호 구조와 유족 지원을 위해 한국구세군에 1억을 기부했다. 송승헌 소속사 더좋은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도울 수 있는 방법을 찾다가 기부를 결정했다. 이번 기부가 구조작업 및 유족지원에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같은날 배우 온주완도 한국구세군 자선냄비본부에 직접 전화를 걸어 1000만원 기부 의사를 밝혔다. 온주완은 소속사를 통해 "(송)승헌이 형이 먼저 좋은 일을 하신 것에 비하면 터무니없이 비교할 수 없는 금액이지만, 힘들 때 나누는 일을 꼬리를 물어야 된다고 생각했다"며 "더 많은 보탬이 못 돼 죄송하다. 기부 뿐만 아니라 나눔 활동에 직접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있다면 적극 참여하겠다"고 말했다. 영국 오디션 스타 코니 탤벗도 공연 수익금을 세월호 침몰사고에 기부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20일 내한한 코니 탤벗은 23일에는 경기도 오산문화예술회관, 27일에는 서울 한남동 블루스퀘어 삼성카드홀에서 공연을 펼친다.

▶직접 찾아 봉사활동

배우이자 한국구조연합회 회장 정동남은 17일 오후 3시께 한국구조연합회 회원 50여명과 함께 전남 진도군을 찾아 세월호 침몰 사고 실종자 수색에 나섰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정동남은 군과 해경의 요청이 없었지만 사고 소식을 접한 뒤 보탬이 되기 위해 현장을 찾았다. 정동남은 수중파괴대(UDT) 요원 출신으로 2010년 천안함 침몰 사건 당시에도 실종자 수색에 나섰고 지난 해 태안 사설 해병대 캠프 익사사고 구조작업을 도왔다. 개그맨 김정구도 민간잠수부로 합류했다. 지난 1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조그만 도움이라도 되고자 진도로 자원봉사 가는 길입니다. 아이들도 저도 무사 할 수 있도록 기도해주세요'라는 글과 함께 잠수산업기사자격증을 공개했다. 배우이자 슈퍼주니어 이특의 친누나 박인영도 현장을 직접 찾았다. 구세군 홍보부장과 친구 2명, 매니저 2명과 18일 오전 진도로 떠나 사고 현장 수습에 일손을 보탰다.

▶애도의 마음을 나눠

이종혁·심은경·김기리·남희석·2PM 찬성·주원 등 수많은 연예인들이 SNS를 통해 유가족의 슬픔을 함께 나눴다. 2AM 조권은 18일 트위터에 '대한민국이 물에 잠겨버린 것 같다. 오늘이 수학여행 3일째. 우리 아이들 짐싸서 집에 가야하는 날인데..'라는 글을 올려 보는 이들의 마음을 아프게 했다.

이정은 트위터에 침몰사건 이후 빠른 대처를 하지 못한 정부의 무능함을 꼬집는 글을 올려 눈길을 끌었다. 이정은 19일 트위터에 '단 이번 사건뿐만이 아니라 하나씩 떠오르고 있는 정부의 썩은 물과 고름 같은 놈들… 무능력하고 고지식한 돈만 명예만 밝히는 멍청이들 알아서 내려가라. 진짜 필요한 게 뭔지 도대체 언제 알겁니까?! 왜! 꼭 이런 일이 터져야합니까? 이래야만 하는 척이라도 하냐'라는 글을 올렸다. 해당 글이 논란이 되자 이내 해당글을 삭제했지만 '마음은 변함없다'고 밝히기도 했다. 배우 문성근 역시 트위터에 '참사 5일째인데 어떻게 아직도 급선회 이유조차 밝히지 못하나? 아이들 두고 내뺀 선원들 다 살아있는데'라는 글을 남기며 속상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이승미 기자 lsmshhs@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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