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이그 3점포 폭발..다저스, ARI 4-1 제압

입력 2014. 4. 21. 07:56 수정 2014. 4. 21.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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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다저스타디움(LA 미국 캘리포니아주), 박승현 특파원]0-0 동점이던 6회 1사 후 디 고든이 우전안타로 출루할 때만 해도 또 하나의 지나가는 기회인 듯 보였다. 하지만 다음 타자 칼 크로포트가 우측 파울라인 안쪽으로 구르는 적시 3루타를 쳐냈다. 다저스타디움의 함성이 길게 이어졌고 디 고든이 홈에 들어와 마침내 균형을 무너트렸다.

2사 후 다저스타디움에는 더 큰 함성이 터져나왔다. 아드리안 곤살레스의 고의사구에 이어 등장한 야시엘 푸이그가 조시 콜멘터의 2구째(볼카운트 1-0)몸쪽 커터(88마일)를 잡아당겨 그대로 좌중관 관중석까지 무지개를 그려놓았다. 승부를 사실상 결정짓는 3점 홈런.

푸이그로선 지난 2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 이후 11경기 만에 맛본 시즌 2호 홈런이었다. 아울러 자신의 쿠바 탈출 문제로 현지 일부 미디어로부터 공격을 당해야 했던 돈 매팅리 감독에게 훌륭한 생일선물을 할 수 있었다.

다저스 선발 조시 베켓으로선 1이닝 늦게 터진 타선이 아쉽게 됐다. 5이닝 동안 1피안타 2볼넷 무실점의 완벽한 투구를 선보였으나 승리와 인연을 맺지 못했다. 바로 앞선 16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원정경기에 이어 연속 2경기 5이닝 무실점의 쾌투가 시즌 첫 승이 되지 못했다.

불펜에서 선발로 이동, 이날 두 번째 선발 경기를 치른 애리조나 조시 콜멘터 역시 5회까지 무실점 호투를 펼치고도 6회 고비를 넘지 못하고 시즌 2패째(6이닝 5피안타 2볼넷 4실점 4자책점)를 당했다.

6회 마운드에 오른 다저스 우완 불펜 제이미 라이트는 한 이닝을 잘 막은 뒤 7회 들어 안타와 볼넷으로 무사 1,2루 상황에서 크리스 페레스에게 마운드를 넘겼으나 페레스가 1실점으로 막은 덕에(라이트 자책점) 시즌 첫 승을 올렸다. 4-1로 앞선 9회 켄리 젠슨이 마운드에 올라 경기를 마무리하고 시즌 7세이브째(1패)를 챙겼다. 이틀연속 세이브성공.

다저스는 이날 승리로 올 시즌 애리조나와 3번의 시리즈에서 모두 우세를 보였고 상대전적에서도 7승 1패로 절대 우위를 보였다. 시즌 12승 7패. 반면 애리조나는 다시 연패에 빠지며 시즌 16패째(5승)를 기록하게 됐다.

nangapa@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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