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참사]단원고 희생자 안치 잇달아.. 밤새 통곡

이정하 2014. 4. 21. 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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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뉴시스】 이정하 기자 = 여객선 '세월호' 침몰사고 현장에서 20일 수습된 경기 안산단원고 학생들의 시신 15구가 목포에서 안산시의 각 장례식장으로 안치되면서 밤새 통곡이 이이졌다.

단원종합병원 장례식장에는 21일 오전 4시까지 단원고 희생자 고모(18·여)·양모(18·여)양, 국모(18)·이모(18)군의 시신이 안치했다는 비보를 듣고 유가족들이 하나 둘씩 도착하면서 곡소리가 끊이지 않았다.

군자장례식장에도 새벽녁 오모(18)·허모(18)군의 시신이 안치되면서 유족, 친구들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친구들은 등굣길에 앞서 교복차림으로 빈소를 찾아 보는 이들을 참담하게 만들었다.

앞서 교사 3명과 학생 2명이 머물다간 제일병원장례식장에는 이모(18)군의 시신이 빈 자리를 채우면서 슬픔을 더했다.

이곳에서는 학생들을 끝까지 지키지 못했다는 자책감에 스스로 목숨을 끊은 강모(52)교감의 발인식까지 엄수돼 조문객들의 비통함은 더했다.

이밖에도 세화병원 장례식장 등은 운구 중인 문모(18)군 등 5명의 시신 안치와 빈소 마련에 분주했다.

시는 안산지역 장례식장이 포화 직전임을 감안, 시흥시 등 인근 경기남부 7개 시군 장례식장에 추가 빈소를 마련 중이다.

jungha98@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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