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당벌레 전설' 미셸위, 이보다 더 드라마틱할순 없다

뉴스엔 입력 2014. 4. 21. 07:00 수정 2014. 4. 21.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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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주미희 기자]

미셸 위가 약 4년 만에 LPGA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미셸 위(24 미국)는 4월2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하와이 오아후섬 코올리나 골프장(파72/6,383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8번째 대회 '롯데 챔피언십'(총상금 170만 달러, 한화 약 18억원) 최종 라운드서 14언더파 274타로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미셸 위는 18번 홀에서 보기를 기록했지만 이미 우승이 확정됐다. 미셸 위는 18번 홀컵 안에 볼을 넣은 순간 환호하며 기뻐했다. 미셸 위는 지난 2010년 캐나다 여자오픈 우승 이후 약 4년 만에 우승을 차지했다.

미셸 위는 자신의 고향 하와이에서 멋진 승리를 장식하며 롯데 챔피언십을 마무리했다. 미셸 위는 고향에서 우승하는 것만큼 화려한 엔딩은 없다고 했다. 말 그대로 4년 동안 부진에 빠져있다가 고향에서 우승을 차지한 것만큼 드라마틱한 승리는 없었다.

미셸 위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그냥 집에 온 게 큰 하이라이트다. 첫 타부터 마지막 퍼팅까지 관중들 응원을 정말 믿을 수 없었다. 관중들이 내 공을 넣어준 기분이다. 관중들에게 감사드린다"고 경기 내내 자신에게 열렬한 응원을 보내준 갤러리들에게 공을 돌렸다.

뿐만 아니었다. 미셸 위는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세워진 '무당벌레의 전설' 동상에서 4년간 부진을 씻는 의미있는 우승을 거뒀다.

롯데 챔피언십이 열렸던 하와이 우아후섬 코올리나 골프장 클럽 하우스 입구엔 소녀 동상이 서있다. 이른바 '무당벌레의 전설'이라고 불리는 동상이다. '무당벌레가 어깨 위에 앉았을 때 따뜻하게 말을 건네며 손가락으로 옮긴 뒤 입김을 불어 무당벌레를 보내야 한다. 그럼 행운의 여신이 우승을 가져다 준다'는 전설이다. 미셸 위가 직접 겪은 일을 토대로 동상이 제작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비록 무당벌레의 전설이 실제로 일어나지 않았지만 미셸 위는 오롯이 자신의 실력으로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12세이던 2002년 '천재소녀'라는 이름으로 화려하게 LPGA 투어에 데뷔했던 미셸 위는 남자 대회에도 출전하며 다른 행보를 보였다. 미셸 위는 2005년 프로로 전향한 후 LPGA 대회에 꾸준히 도전했지만 명성에 걸맞는 성적을 내지 못했다. 슬럼프는 심해졌고 악몽까지 시달렸다고 한다.

이후 미셸 위는 퍼트할 때 허리를 'ㄱ자'로 굽히는 자세로 바꿨다. 미셸 위는 대학교(스탠퍼드 대학교)를 다니면서 많은 사람들을 만난 것도 큰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미셸 위가 이슈를 몰고 다니는 그저 그런 골프 선수가 아닌 진정성을 비추기 시작한 것이다.

한편 미셸 위는 LPGA 공식 홈페이지와 인터뷰에서 "이번주 내내 검은 리본을 달고 경기를 치렀다. 세월호 침몰로 고통 받는 한국인들을 위해 기도하고 싶다. 세월호 침몰 사고는 정말 비극적인 일이다"고 밝히기도 했다.

미셸 위는 지난 수년 간의 마음 고생을 이제부터 보상받으려 하고 있다.(사진=미셸 위/LOTTE 제공)

주미희 jmh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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