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켓, 10이닝 무실점도 헛수고. 첫 승은 언제
[OSEN=다저스타디움(LA 미국 캘리포니아주), 박승현 특파원]다저스 투수 조시 베켓이 완벽한 피칭에도 불구하고 또 다시 승리와 인연을 쌓지 못했다. 베켓은 21일(이하 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에 선발등판, 5이닝 동안 1피안타 2볼넷 무실점의 완벽한 투구를 선보였으나 공격 지원을 받지 못하고 0-0 동점인 가운데 강판됐다.
이로써 베켓은 바로 앞선 16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원정경기에 이어 연속 2경기 5이닝 무실점의 쾌투를 펼치고도 시즌 첫 승 기회를 다음으로 미루게 됐다.
이날 마운드에 오른 베켓은 93마일에 이른 패스트볼과 체인지업(87마일 전후), 커브(74마일 전후) 등을 섞어 애리조나 타선을 요리했다. 안타와 볼넷 숫자가 말하듯 특별한 위기 상황도 없는 완벽한 피칭이었다.
하지만 침묵을 지킨 것은 다저스 타선도 마찬가지. 베켓이 마운드에서 내려올 때까지 단 한 점도 뽑아내지 못한 채 이닝만 바뀌었다.
지난 10일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 홈경기에 시즌 첫 선발등판. 4이닝 5실점(4자책점)으로 부진해 수술과 엄지손가락 마비 증상의 후유증에서 완전한 회복이 되지 않은가 하는 우려를 낳았던 베켓은 그러나 이후 두 번의 선발 등판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다.
베켓은 21일 애리조나전 호투로 올 시즌 14이닝 4자책점으로 평균자책점 2.57을 기록하게 됐다. 이날 5회까지 83개(스트라이크 53개)로 투구를 마쳐 한 이닝 정도 추가 피칭이 기대 되었으나 6회 수비부터 제이미 라이트로 교체됐다. nangapa@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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