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철 안행부 국장, '사망자 명단 앞 기념촬영' 논란에 '직위 박탈'

이현희 2014. 4. 21. 0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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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이현희 기자] 세월호 참사 현장에서 기념사진 촬영을 시도해 논란을 빚은 안전행정부 송영철 국장이 직위를 박탁당했다.

안전행정부는 20일 전남 진도에서 사진촬영 문제로 물의를 일으킨 감사관 송영철 안행부 국장에 대해 직위를 박탈하고, 대기발령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송영철 안행부 국장은 이날 오후 6시 께 동행한 공무원들과 사망자 명단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려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현장에 있던 실종자 가족들은 송 국장의 행동에 대해 거세게 항의하며 사과를 요구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안행부는 3시간 만에 송 국장의 직위를 박탈했고, 향후 관련 절차에 따라 송 국장을 엄히 문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사실 관계를 떠나 국가적 재난 상황에서 부적절한 처신으로 논란을 일으켰기 때문에 즉각 인사조치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 16일 오전 9시께 전남 진도군 도조면 병풍도 북쪽 20km 해상에서 인천발 제주도행 여객선 세월호가 침몰했다. 세월호에는 476명이 탑승했으며, 21일 새벽 3시 기준 사망 59명, 구조 174명, 실종 243명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현희 기자 lhh0707@tvreport.co.kr /사진=SBS 보도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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