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홍가혜 체포영장 발부 및 일베 포함 세월호 관련 유언비어 수사 中"

안형석 2014. 4. 21. 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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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침몰 실시간 홍가혜 체포영장 발부 세월호 일베 (사진=YTN,MBN,MBC 방송화면캡처)

MBN 인터뷰 파문의 주인공 홍가혜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경찰이 추적에 나섰다고 알려진 가운데 홍가혜가 잠수 관련 자격증이 없다는 소식이 전해져 충격을 주고 있다.

경찰은 지난 20일 오후 브리핑을 통해 "홍가혜는 국내에서 발급되는 잠수 관련 자격증 중 어느 것도 갖고 있지 않았다"며 "외국 자격증 취득 여부 등은 신병을 확보하는 대로 확인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앞서 홍가혜는 지난 18일 MBN과의 인터뷰에서 "해경이 민간 잠수부 투입을 막았다", "해경이 시간이나 때우고 가라는 발언을 했다", "약속과 달리 민간잠수부에 대한 지원이 전혀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고 거짓 발언을 해 파문을 일으킨 바 있다.

같은 날 홍가혜는 자신의 트위터에 "내가 MBN에 출연한 게 그렇게 부럽냐? 그러면 너네들도 현장 와서 얼굴 맞대고 얘기해 보든가. 이러다 나 영화배우 데뷔하는 거 아닌가 몰라"라는 글을 남겨 충격을 주고 있다.

경찰은 홍가혜에 대해 출판물 등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를 적용할 방침이다.

이에 20일 각종 인터넷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홍가혜씨가 일본 도쿄 대지진 당시 MBC와의 인터뷰에서 도쿄 거주 시민으로 등장했던 화면이 게재됐다.

그녀는 지난 2011년 3월 MBC와 인터뷰에서 "사랑하는 사람도 일본에 있고 친구들도 있고 어떻게 나 혼자 살겠다고 (한국으로) 가는 것도 웃기고…"라고 말했다

세월호 침몰 사고로 대한민국이 슬픔에 빠진 가운데 일간베스트의 누리꾼들이 세월호 사고의 희생자와 그 가족들을 비하 하고 희화화해 논란이 일어났다.

20일 경찰청 사이버테러대응센터는 "인터넷 커뮤니티 사이트와 페이스북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실종자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하거나 구조 활동과 관련한 허위 사실을 퍼트리는 글들이 올라와 사이트 관리자에게 해당 글을 삭제하도록 조치하고 게시물 IP와 닉네임 등을 확보해 추적 중이다"고 밝혔다.

사고 이후 일간베스트 게시판에는 "단원고 학생들은 SKY 많이 가서 좋겠다", "3일 동안 쳐운 유족충들 목청도 좋네", "국기문란시키는 유족충 전부 구속수감해야한다" 등의 상식을 넘어서는 글들이 게재됐다.

여기서 SKY는 흔히 상위권 대학을 뜻하는 단어가 아닌 영어 단어 그대로의 뜻인 '하늘'을 의미, 단원고 학생들을 희생을 비웃었다.

슬픔에 비통해하는 유족들을 '유족충'이라 칭하기도 했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세월호 침몰 실시간 홍가혜 체포영장 발부 세월호 일베, 강력히 처벌하자" "세월호 침몰 실시간 홍가혜 체포영장 발부 세월호 일베, 악플러들 이제 좀 안 보일려나?" "세월호 침몰 실시간 홍가혜 체포영장 발부 세월호 일베, 홍가혜는 도대체 정체가 뭘까?" 등의 반응을 보였다.

21일 범정부 사고대책본부는 이날 오전 시신 1구를 추가 수습했다고 밝혔다.

전체 탑승자 476명 가운데 174명이 구조됐고, 아직 생사가 확인되지 않은 실종자 수는 243명이며 사망자는 59명이다.

안형석기자 ahnhs82@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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