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G 연속 도움' 손흥민도 '세월호 참사 애도' 검은 완장

입력 2014. 4. 21. 00:31 수정 2014. 4. 21. 0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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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희선 기자] 김보경(25, 카디프 시티)에 이어 손흥민(22, 레버쿠젠)도 세월호 참사를 애도하며 검은 완장을 두르고 나서 한국 축구팬의 가슴을 뜨겁게 달궜다.

손흥민은 21일(이하 한국시간) 그룬딕 스타디온서 열린 2013-2014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31라운드 뉘른베르크와 경기에 선발 출전, 풀타임을 소화하며 팀의 4-1 승리에 기여했다. 이날 승리로 레버쿠젠은 17승 3무 11패(승점 54)로 볼프스부르크(승점 53)를 밀어내고 4위로 복귀했다.

이날 경기에 선발로 나선 손흥민은 오른팔 소매에 검은 완장을 두르고 나섰다. 하얀색 유니폼이었기에 완장은 더욱 눈에 띄었다. 손흥민은 경기 내내 완장을 풀지 않고 90분 풀타임을 소화하며 조국의 아픔을 함께 나눴다.

손흥민은 지난 17일 빌트와 인터뷰에서 "사진을 보고 소름이 끼쳤다.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충격적이었다. 너무 슬픈 일이다"라며 "내 조국에 있는 사람들과 함께 하고 있다고 느낀다. 실종자 중에 어린 학생들이 많다는 사실이 더욱 안타깝다. 가능한 많은 실종자들을 구조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안타까운 마음을 전한 바 있다.

전날 김보경이 스토크 시티전서 검은 완장을 두르고 나와 세월호 참사를 애도한 것과 같은 맥락이다. 검은 완장을 두르고 나선 손흥민은 이날 후반 35분 에미르 스파히치의 쐐기골에 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대승을 이끌었다.

costball@osen.co.kr

< 사진 > ⓒAFPBBNews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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