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승혁 첫 승' KIA, SK 잡고 연패 탈출

2014. 4. 20.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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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인천, 김태우 기자] 한승혁(21)의 배짱투를 앞세운 KIA가 SK를 꺾고 가까스로 싹쓸이의 위기에서 벗어났다.

KIA는 20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프로야구' SK와의 경기에서 선발 한승혁의 6⅔이닝 1실점 호투와 9회 터진 안치홍의 쐐기 투런포에 힘입어 4-1로 이겼다. 3연패에서 벗어난 KIA는 8승11패를 기록하며 4일 휴식일 일정에 들어가게 됐다. 반면 내친 김에 싹쓸이를 노렸던 SK는 아쉬운 패배를 당하며 11승6패를 기록, 공동 선두 자리에서 내려왔다.

싹슬이 위기에 몰린 KIA가 3연전 들어 처음으로 선취점을 냈다. 1회 선두 이대형의 볼넷과 박기남의 희생번트로 득점권 기회를 잡은 KIA는 필의 중전 적시타로 가볍게 1점을 냈다. 2회에는 상대 실책에 힘입어 추가점에 성공했다. 선두 안치홍의 중전안타로 포문을 연 KIA는 1사 1루에서 김주형의 유격수 왼쪽 깊은 타구 때 상대 유격수 김성현의 2루 송구가 뒤로 빠지며 안치홍이 그대로 홈까지 내달렸다.

SK는 2회 선두 스캇의 2루타에 힘입어 얻은 1사 3루에서 이재원의 빗맞은 타구가 좌익수 앞에 떨어지며 1점을 만회했다. 이후로는 소강상태였다. KIA는 4회 선두 나지완이 볼넷으로 나갔지만 안치홍이 병살타를 쳤고 SK도 4회 선두 최정이 안타로 출루했으나 스캇이 병살타로 물러났다. SK는 5회 2사 후 조인성의 볼넷, 김성현의 중전안타, 김강민의 볼넷으로 2사 만루의 기회를 잡았으나 박재상이 한승혁의 강속구에 루킹 삼진으로 물러나며 아쉬움을 삼켰다.

이후 경기는 양팀 선발 투수인 한승혁과 조조 레이예스의 호투 속에 소강상태로 접어들었다. 한승혁은 6⅔이닝을 1실점으로 잘 막았고 레이예스도 8회까지 2실점으로 마운드를 잘 지켰다. KIA는 한승혁에 이어 7회 2사에서 김태영이 마운드에 올라 8회까지 잘 버텼고 마무리 어센시오가 9회를 책임지며 시즌 네 번째 세이브를 수확했다. 반면 SK는 몇 차례 기회에서 추가 득점에 실패하며 끝내 더 이상 나아가지 못했다. 오히려 KIA는 9회 안치홍이 박정배를 상대로 좌월 2점 홈런을 치며 쐐기점을 냈다.

KIA 선발 한승혁은 최고 153㎞의 강속구를 비롯, 6⅔이닝 동안 117개의 공을 던지며 4피안타 3볼넷 4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하며 프로 데뷔 후 첫 승의 감격을 맛봤다. SK 레이예스도 8이닝 동안 109개를 던지며 6피안타 2볼넷 4탈삼진 2실점(1자책점)을 기록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skullboy@osen.co.kr

< 사진 > 인천=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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