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동감 최고' 대전구장 명물 포수 후면석 관전기

김용 2014. 4. 20. 06:39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한화와 LG의 주말 3연전 두번째 경기가 19일 대전구장에서 열렸다. 포수 후면석에 앉은 야구팬들이 경기를 관람하고 있다. 대전=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cun.com/2014.04.19/

'관중도 선수의 숨소리를 듣고, 선수도 관중의 숨소리를 듣는다.'

한화 이글스가 홈구장으로 쓰고있는 대전구장의 포수 후면석이 화제다. 현장감을 느낄 수 있는 최고의 위치다. 야구 인프라 선진국인 미국에서는 모든 야구장의 포수 뒷쪽 자리는 팬의 몫이지만 한국은 그렇지 못했다. 광주 챔피언스필드, 포항구장 등 최근 신축한 구장들의 경우 포수 후면석을 만들어 팬에 대한 배려를 했지만 기존 구장들은 한계가 있었다. 때문에 한화가 팬들을 위해 과감하게 경기장을 개조한 것이 더욱 눈길을 끈다. 18일 열린 한화와 LG 트윈스의 경기. 포수 후면석에서 직접 지켜봤다.

◇1루 덕아웃쪽 좌석에 앉아 휴대폰 카메라로 촬영한 모습. 바로 앞에서 한화 정근우가 스윙 연습을 하고있다. 대전=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타자가 긴장하는 모습까지 생생하게 볼 수 있다

자리로 내려가자 배터 박스가 정말 가깝게 눈에 들어왔다. 배터박스에서 관중석까지의 거리는 고작 16m. '바로 앞에서 보고있다'라는 표현 외에는 다른 말로 설명을 하기 힘든 수준. 포수 바로 뒤가 아닌 1루측 덕아웃에 가까운 좌석에 자리를 했다. 우타자가 타석에 들어설 경우 타석에서의 표정을 훤히 들여다볼 수 있었다. 1구, 1구에 호흡을 가다듬고 집중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찬스에 등장하는 타자들은 더욱 긴장하는 모습이 역력했다.

투수가 던지는 공도 직접 체험이 가능했다. 빠르기도 빠르기지만, 변화구의 휘어지는 모습이 그대로 포착됐다.

경기를 펼치는 장면 뿐 아니다. 덕아웃에 있거나 그 앞 대기타석에서 연습하는 선수들의 모습은 정말 가까이서 볼 수 있다. 숨소리도 들릴 정도다. 작은 소리로 대화를 나눠도 그 대화가 선수들의 귀에 들릴게 분명한 거리였다. 실제로, 포수 후면석이 만들어진 후 이 자리에서 욕설이 나와 선수들이 마음고생을 한 일이 있었다. 19일 경기에서는 9회 수비에 방해가 되는 카메라 플래시 세례 때문에 경기가 중단되기도 했다. 좋은 환경에서 야구를 보는 특권을 누리는 팬들이라면, 예절을 지켜야 할 필요가 분명히 있다.

한화와 LG의 주말 3연전 두번째 경기가 19일 대전구장에서 열렸다. 포수 후면석에 앉은 야구팬들이 경기를 관람하고 있다. 대전=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cun.com/2014.04.19/

▶팬 유형별 추천 좌석은?

대전구장의 포수 후면석은 총 350석이다. 평일 경기에는 경쟁이 덜 하지만 주말에는 무조건 매진이니 빠른 예매가 필수다. 1명당 티켓 가격이 평일에는 4만원, 주말에는 5만원이다. 평일에는 핫도그, 피자 등의 음식이 제공되고 주말은 한층 격이 높은 스테이크를 맛볼 수 있다. 날씨가 더워지면 팥빙수 등 계절 음식도 팬들에게 선보일 것이라는게 구단의 설명이다.

위치 뿐 아니라 의자도 최고급이다. 메이저리그 구장에서 사용하는 의자와 같다. 좌석이 푹신푹신해 3시간 이상 앉아도 크게 불편하지 않을 편안함을 줬다. 또 좌석마다 접이식 테이블과 컵 홀더가 있어 음식을 즐기며 야구를 관전하기에도 용이했다.

팬들의 유형에 따라 선호하는 좌석 위치가 갈릴 듯 하다. 투수의 공 체험에 무게를 두거나, 경기 전반을 심도있게 지켜보고 싶은 팬이라면 포수 바로 뒤쪽이 좋다. 백네트쪽으로 빠르게 날아가는 파울타구가 나오면 포수 바로 뒤쪽에 �은 팬들의 고개가 일제히 젖혀지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자신에게 바로 공이 날아오는 듯한 환경 아찔함도 선사한다. 스트라이크존을 정확히 체크하고 싶은 팬이라면 바로 뒤에서 양옆으로 조금 치우쳐진 좌석이 더 좋을 수 있다.

선수들의 모습을 가까이서 보고 싶은 팬이라면 덕아웃쪽 날개 좌석을 추천한다. 자신이 원하는 팀쪽 덕아웃으로 위치하면 더 좋다. 경기 중 덕아웃의 모습을 생생하게 볼 수 있는 유일한 자리다. 경기 중 덕아웃에서는 우리가 평소 알고있는 것보다 훨씬 다양한 일들이 발생한다. 경기를 지켜보고, 파이팅을 외치는 덕아웃 분위기를 즐기는 것도 쏠쏠한 재미다.

대전=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김민아 아나, 가슴-허벅지 노출…'이직-결혼하더니 섹시'

女 선생님들 보온병에 소변 본 男 선생님 '경악'

리타 오라, 시상식서 男배우 상의 찢고 탈의 '깜놀'

네티즌 기부받아 가슴 확대, 사이즈가 무려…

얼마나 컸길래…성관계 소음 때문에 철창행

윌슨골프 'VVIP' 비거리~ 최고급 아이언세트 '일주일간' 60만원대! 할인!

이성을 유혹하는데 걸리는 시간? '10분!' 이런 방법이 있네~!

'왕의 귀환' 현빈, 치명적인 '섹시 카리스마'

14년형 'LED 40평형TV', '30만원대' 판매! 스마트폰연동까지, 앙코르~

[ ☞ 웹신문 보러가기] [ ☞ 스포츠조선 구독]

- Copyrightsⓒ 스포츠조선,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보도자료 및 기사제보 news@sportschosun.com -

Copyright © 스포츠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