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기록 쓴 그레인키, "멋진 성과다"
[OSEN=김태우 기자] 16경기 연속 '선발 5이닝 이상 2자책점 이하'의 업적을 세운 잭 그레인키(31, LA 다저스)가 자신의 호투 행진에 대해 자부심과 만족감을 동시에 드러냈다.
그레인키는 19일(이하 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동안 105개의 공을 던지며 3피안타 2볼넷 8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6회 미겔 몬테로에게 홈런을 맞은 것을 제외하고는 실점이 없었다. 평균자책점은 종전 2.76에서 2.42로 좀 더 내려갔다.
비록 승리를 따내지는 못했지만 이날 경기로 그레인키는 의미 있는 기록을 세웠다. 'CBS스포츠'에 따르면 그레인키는 16경기 연속 '선발 5이닝 이상 2실점 이하'를 기록한 두 번째 선수가 됐다. 첫 번째 선수는 1916년의 페르디 숩이었다. 만약 그레인키가 다음 경기에서도 5이닝 2실점 이하를 기록할 수 있다면 메이저리그 역사 꼭대기에 오른다.
지금까지 현역으로는 2013년 7월 30일부터 2014년 4월 12일까지 15경기 연속 기록을 쓴 맷 레이토스(신시내티)가 최고 기록을 가지고 있었다. 그레인키는 캔자스시티 시절이었던 2008년 9월 18일부터 2009년 5월 26일까지 12경기 연속 이 기록을 세웠는데 이번에는 레이토스와의 기록도 넘어섰다. 그레인키는 이번 16경기에서 102이닝을 던지며 1.76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했다. 엄청난 안정감이다.
한편 거의 100년 만에 나온 기록에 미 언론들도 적잖은 의미를 부여했다. 'CBS스포츠'는 "명백히도 이 기록이 명예의 전당 입성을 예약하는 티켓이 되는 것은 아니다"라면서도 "16경기 연속으로 2점 넘는 실점을 하지 않았다는 것은 매우 인상적인 일"이라고 평가했다.
이에 대해 그레인키는 지역 언론인 'LA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내게 주어진 몫 이상을 했다고 생각한다. 만약 좋은 투구 내용을 보여주지 못했다면 이룰 수 없었던 일이었다. 멋진 성과다"라고 기뻐했다. 최근 다저스의 주전 포수가 된 팀 페더로위츠도 19일 경기 후 그레인키에 대해 "위대한 투수다. 그는 언제든지, 그리고 어떤 지점이든지 정확히 공을 던질 수 있다"라고 극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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