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회생' 선덜랜드, 첼시 잡고 잔류 희망 살렸다

2014. 4. 20. 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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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 김세영 기자] 선덜랜드가 첼시를 잡고 잔류 희망을 되살렸다. 반면 석연치 않은 판정으로 승점을 얻지 못한 첼시는 선두 복귀에 실패했다.

선덜랜드는 20일 오전 1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펼쳐진 2013-1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4라운드 첼시와의 원정경기에서 보리니의 패널티킥 결승골로 2-1로 승리했다.

선덜랜드는 7승8무19패 승점 29점을 기록하며 여전히 최하위 20위를 유지했지만, 리그 잔류 불씨를 살렸다. 첼시는 23승6무6패 승점 75점으로 선두 탈환에 실패했다.

선취골은 홈팀 첼시가 먼저 뽑아냈다. 에투는 전반 12분 코너킥 찬스에서 그대로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그러나 전반 18분 선덜랜드는 동점골을 뽑아내며 추격에 나섰다. 코너킥 찬스에서 수비수 알론소의 중거리 슈팅이 골키퍼 선방에 맞고 나왔다. 이것을 위컴이 재차 마무리했다.

첼시는 전반 15개의 슈팅을 때렸지만, 골키퍼 마노네의 선방에 대부분 막혔다. 선덜랜드는 마노네를 포함해 수비진의 육탄 방어 덕분에 전반을 1-1로 마무리할 수 있었다. 후반 3분 에투는 역습상황에서 오른발 슈팅이 살짝 빗나갔고, 3분 뒤, 연이은 오스카의 슈팅도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양 팀 모두 소강상태에 빠진 가운데 선수교체로 변화를 꾀했다. 후반 선덜랜드는 존슨과 위컴을 빼고 지아케리니와 알티도어를 투입하며 공격진에 힘을 불어넣었다. 첼시 역시 주요 공격진을 모두 교체하며 승리를 노렸다. 첼시는 뎀바 바, 슈얼레, 토레스를 투입하며 총력전에 나섰다.

그러나 다소 석연치 않은 판정으로 후반 막판 승부가 갈렸다. 마이크 딘 주심은 후반 9분을 남겨놓고 아스필리쿠에타가 알티도어에 반칙을 범했다고 판단, 패널티킥을 선언했다. 키커 보리니는 가볍게 역전골을 성공시켰다. 선덜랜드는 2-1로 앞서나갔다. 반격에 나선 첼시는 결국 동점골을 뽑아내지 못하고 무릎을 꿇었다. [ksyreport@maekyung.com]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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