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남 "세월호 침몰 현장, 세월호 구조 작업 악조건"

이소연 뷰티한국 기자 2014. 4. 20. 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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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남, 세월호 침몰 현장서 세월호 구조 작업 어려움 토로

[뷰티한국] 정동남이 세월호 침몰 현장에서 세월호 구조 작업에 대한 어려움을 토로했다.

정동남은 19일 OBS '독특한 연예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오늘이 가장 중요한 날인데 (세월호 침몰 현장에) 진입을 못해서 너무 안타깝다"고 토로했다.

정동남은 "생명을 걸고 구조하고 있는데 하늘이 안 도와준다"며 "(세월호 침몰 사고) 실종자 가족분들과 마찬가지로 우리 모두 머무는 시간이 없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무조건 들어간다"고 설명했다.

이어 "(세월호 침몰 사고) 실종자 가족분들에게 죄짓는거 같다. 민간팀 지휘관으로 마음이 아프다"라며 "서해 페리호, 천안함까지 겪어봤지만 말로 표현할수 없을 정도로 악조건"이라고 덧붙였다.

정동남은 배우이자 대한구조연합회 회장으로, 세월호 침몰 사고 현장에 민간 잠수부 수십명을 파견했다. 정동남은 UDV(수중폭파대) 출신으로, 세월호 침몰 사고 전에도 많은 구조 활동에 나섰다. 앞서 천안함 참사를 비롯해 태안 해병대캠프 고교생 익사 사건 등의 구조에 참여했다.

한편 세월호 침몰 사고 구조팀은 이날 세월호 선내에서 시신 3구를 수습했다. 세월호 침몰 사고 관련 범정부 사고대책본부는 "19일 오후11시 48분께 세월호 침몰 사고 민관군 합동 구조팀이 세월호 선체 유리창을 깨고 진입하는 데 성공했다. 객실 내에 있던 세월호 사망자 3명의 시신도 수습했다"고 밝혔다. 세월호 구조 작업을 통해 수습된 시신 3구는 남성으로 알려졌다.

세월호 침몰 사고는 16일 오전 전남 진도군 조도면 병풍도 북쪽 20km 해상에서 발생했다. 이날 전남 진도 해상에서 안산단원고등학교의 학생 등 476명이 탄 청해진해운 소속 세월호가 침몰했다.

20일 오전 1시까지 확인된 세월호 침몰 사고 사망자는 총 39명이다. 17일 밤부터 세월호 사망자 추가 확인 소식이 속속 전해지고 있다. 세월호 침몰 사고에서 구조된 세월호 생존자는 174명이다. 나머지 세월호 승객 263명의 생사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세월호 생존자 명단은 해양경찰청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당국은 세월호 침몰 사고의 추가 구조자 명단은 확인 즉시 공개한다는 방침이다.

이소연 뷰티한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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