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 발언 해명 "흥분을 감추지 못하고 쓴 글이지만.."

입력 2014. 4. 20. 00:07 수정 2014. 4. 20. 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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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 발언 이정 발언

가수 이정이 세월호 침몰 참사에 대해 쓴 분노의 글을 삭제하고 입장을 밝혔다.

19일 이정은 자신의 트위터에 "오전에 흥분을 감추지 못하고 격하게 써 내려간 글들은 삭제했지만 마음은 변함없습니다. 슬프기만 합니다. 어찌 할 수 없는 모든 상황들이 안타까울 뿐입니다"는 글을 남겼다.

앞서 이날 오전 이정은 세월호 참사와 관련한 정부의 대응과 관련해 강도 높은 비난을 한 바 있다.

이에 한 네티즌이 "세월호 침몰 현장에서 정부인사, UDT, SSU, 해경, 해병들이 잠 못 자며 목숨 걸고 물 속에 들어갈 때 이정 당신은 뭐 했는가?"라는 글을 남기기도 했다.

이정은 "난 이 분들을 비난한 적 없습니다. 제가요? 참 존경하고 안타깝고 걱정을 해도 남들보다 몇 배는 했을 겁니다. 제가 흥분해서 써 내려간 얘기는 저 분들을 향한 얘기가 아니었습니다. 부디 오해 마십시오. 부탁입니다"라고 답했다.

한편 이정은 세월호 침몰 사고 희생자를 애도하기 위해 내달 17일과 18일로 예정돼 있던 두 번째 단독 공연을 잠정 연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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