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동진 끝내기' 한화, LG에 8-7 힘겨운 끝내기승

입력 2014. 4. 19. 20:39 수정 2014. 4. 19. 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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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대전, 이상학 기자] 한화가 힘겨운 끝내기 승리로 LG에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한화는 19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LG와 홈경기에서 연장 10회말 고동진의 끝내기 안타로 8-7 힘겨운 승리를 거뒀다. 9회 5실점으로 동점을 허용하며 분위기를 내주는가 싶었지만, 연장 10회말 고동진의 끝내기로 웃었다. 한화는 6승11패로 8위, LG는 4승10패1무로 9위 자리를 유지했다.

한화가 1회부터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이용규와 고동진의 연속 볼넷으로 잡은 1사 1·2루에서 김태균이 LG 선발 류제국을 상대로 좌전 적시타를 터뜨리며 선취점을 올렸다. 송광민의 우전 안타로 계속된 1사 만루에서 펠릭스 피에가 중견수 앞 빠지는 2타점 적시타를 작렬시키며 3-0으로 주도권을 잡았다.

LG는 4회 반격을 시작했다. 조쉬 벨이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으로 걸어나간 뒤 정의윤 타석에서 한화 선발 유창식이 두 번이나 폭투가 나왔다. 정의윤도 볼넷을 골라내며 이어진 무사 1·3루 정성훈 타석에서도 유창식이 초구에 폭투를 범해 3루 주자 벨이 홈을 밟았다. 정성훈의 볼넷으로 이어진 1사 1·3루에서 이병규의 2루땅볼 때 정의윤의 득점으로 3-2 추격.

하지만 LG는 7회초 1사 1·3루 찬스에서 박용택의 2루수앞 병살타로 흐름이 끊겼고, 한화가 곧 이어진 7회말 보란 듯 달아났다. 피에의 우측 2루타, 이양기의 우전 안타로 잡은 1사 1·3루에서 대타로 등장한 김태완이 류제국의 3구째 가운데 높게 들어온 116km 커브를 통타, 비거리 110m 스리런 홈런을 폭발시켰다. 시즌 2호 홈런.

그러나 경기는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었다. LG는 9회 이병규의 볼넷, 손주인의 좌중간 안타로 잡은 1사 1·2루에서 박용택의 우전 적시타, 문선재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2점을 따라붙었다. 이어 조쉬 벨이 한화 포수 이희근의 송구 실책으로 출루하며 계속된 2사 1·2루에서 정의윤이 한화 바뀐 투수 김혁민으로부터 우측 1타점 2루타를 터뜨린 뒤 정성훈이 우중간을 가르는 2타점 2루타를 폭발시키며 기어이 7-7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한화는 연장 10회말 마지막 공격에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선두타자 이용규가 볼넷으로 걸어나간 뒤 곧바로 2루 도루를 성공시키며 득점권 찬스를 만들었다. 이어 고동진이 LG 구원 이동현의 4구째 포크볼을 잡아당겨 우익수 앞에 빠지는 안타를 터뜨렸고, 2루 주자 이용규가 홈으로 쇄도하며 끝내기 승리를 장식했다.

한화 신인 최영환은 10회 1이닝을 탈삼진 1개 포함 무실점으로 막고 프로 데뷔 첫 승을 신고했다. 끝내기의 주인공 고동진이 4타수 2안타 1타점으로 활약한 가운데 피에가 2루타 2개 포함 4타수 3안타 2타점으로 펄펄 날았다. 김태균도 4타수 2안타 1타점으로 힘을 보탰다. LG는 끝내기 안타를 맞은 이동현이 시즌 첫 패를 당했다.

waw@osen.co.kr

< 사진 > 대전=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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