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쉬움 남긴 손연재 "페사로와 같이 18점대 도전"
[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 표권향 기자] "페사로대회와 같이 18점대를 유지하는 선수가 되도록 노력하겠다." '리듬체조 요정' 손연재(20·연세대)가 실수에 연연하지 않고 재도전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손연재는 19일 인천 남동체육관에서 열린 '코리아컵 2014 인천 국제체조대회'에 출전해 리본 종목에서 17.950점을 받으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하지만 곤봉 종목에서는 실수를 범해 한국의 김한솔과 공동 5위에 그쳤다.
리본 종목에서는 완벽에 가까운 연기를 펼쳤다. 손연재는 아라비아풍 '바레인'에 맞춰 대회장을 그의 리본 색깔인 무지개 빛으로 물들였다. 상체의 유연성을 강조한 안무와 리듬의 강약에 맞춘 연기로 성숙미로 더했다.
하지만 곤봉 종목이 아쉬웠다. 손연재는 마크 민코프의 '사랑을 포기하지 말아요'에 맞춰 경쾌한 무대를 잇는 듯 했다. 초반 순조로운 출발을 알린 손연재였으나, 두 차례 곤봉을 떨어뜨리는 실수 등을 범해 아쉬운 결과를 낳았다.
손연재는 "한국에 거의 있지 않았기에 유럽 시차에 적응돼 있다. 한국에 돌아와서도 잠을 잘 못 자서 솔직히 힘들다. 하지만 아시아경기대회 역시 세계선수권대회 종료 직후에 시작하기에 극복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어 손연재는 "5월에 두 개 대회가 남아있다. 벌써 시즌 중반까지 왔다. 지금의 상승세를 이어가고 싶다. 점수대도 페사로대회와 같이 18점대를 유지하는 선수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며 "새로운 마음으로 깨끗한 연기를 펼치는데 중점을 두겠다"라며 각오를 다졌다.
손연재는 20일 코리아컵 볼과 후프 종목에 출전해 또 한 번 메달 사냥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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