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 여객선 침몰]빅뱅·이준기, 팬들도 나섰다..'기적 일어나길'

김은구 입력 2014. 4. 19. 18:36 수정 2014. 4. 19.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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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기(사진 위)와 빅뱅.

[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진도 여객선 침몰 사고에 대한민국 전체가 깊은 슬픔에 빠진 가운데 유명 스타들에 이어 팬들도 아픔을 함께하겠다고 나섰다.

배우 장근석과 이준기의 팬들은 최근 세월호 구호활동을 돕기 위한 모금을 진행했다. 빅뱅 등 아이돌 스타들의 팬들도 애도를 표하며 자신이 응원하는 스타의 이름으로 구호물품 등을 구매해 진도군청 등에 전달하고 있다.

이준기 팬클럽은 "우리의 간절한 기도가 모인다면 기적은 꼭 이루어지리라고 믿는다"고 모금에 나선 배경을 설명했다. 이준기는 19일 오후 6시 서울 올림픽공원 우리금융아트홀에서 생일파티를 겸한 팬미팅을 열 예정이었으나 여객선 침몰 사고로 온 국민이 걱정과 슬픔에 빠져 있는 가운데 행사를 진행하는 것이 옳지 않다고 판단해 이틀 전 행사를 급하게 취소한 바 있다.

장근석 공식 팬클럽은 사고 현장 인근 한 마트에 성금 500만 원을 보내 희생자 가족이 모여 있는 체육관에 필요한 물품이 무엇인지 수시로 확인해 배달하는 방식으로 도움을 주고 있다.

빅뱅의 팬들도 양말, 비누, 종이컵, 물티슈, 담요 등을 사 진도군청과 진도실내체육관 등에 전달했다.

이 같은 움직임은 슈퍼주니어, 샤이니, 비스트, 인피니트, 제국의 아이들 등 가요계 전반으로 확산되는 분위기다.

19일 오전에는 배우 송승헌이 세월호 침몰사고 구호지원에 써달라며 구세군에 1억 원을 기탁한 사실이 전해져 훈훈함을 자아내기도 했다.

김은구 (cowboy@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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