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정'가는 모예스, "나보다는 경기에 관심을.."

이두원 입력 2014. 4. 19. 11:08 수정 2014. 4. 19.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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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이두원 기자=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부임 후 처음으로 '친정' 에버턴의 구디슨 파크를 찾는다. 묘하게도 최악의 성적 부진 속에 친정팀과 챔피언스리그 진출 경쟁이 벌이게 돼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데 모예스 감독은 자신에게 쏟아지는 관심을 애써 외면했다.

맨유는 오는 21일(한국시간) 새벽 에버턴과 2013/201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4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모예스 감독으로서는 절대 놓칠 수 없는 일전이다. 맨유는 34라운드 현재 승점 57점으로 7위를 달리고 있다. 챔피언스리그 진출의 마지노선인 4위 아스널(승점 67)과는 승점 10점이 뒤져 있고, 5위 에버턴과도 9점이나 벌어진 상태다.

이번 맞대결마저 놓친다면 사실승 챔피언스리그 진출 경쟁에서 탈락하게 된다.

모예스로서는 알렉스 퍼거슨 감독의 뒤를 이어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며 에버턴을 떠났지만 '실패'의 낙인이 찍힌 채 구디슨 파크를 찾는 마음이 좋을 수 없다.

모예스 감독 역시 자신에게 쏠리는 관심에 대한 자제를 부탁했다. 그는 19일 열린 기자회견에서 "먼저 앞서 이 경기는 내가 중심인 경기가 아니다. 맨유와 에버턴의 경기"라면서 게임 자체에 관심을 가져달라는 요구를 간접적으로 밝혔다.

또 맨유로 오기 전 11년간이나 에버턴의 지휘봉을 잡았던 모예스 감독은 "그곳에서의 시간은 좋은 기억으로 남아 있다"고 밝히면서도 이제는 맨유 감독이라며 선을 그었다.

그는 "나는 맨유의 감독으로 갔고 이 팀을 맡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 오랜 시간 에버턴이라는 팀을 지도한 것은 자랑스럽지만 나는 맨유 감독으로 이 곳에 왔고, 지금 내가 할 일은 맨유를 통해 결과를 얻는 일"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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