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민 "아내 윤지민과 같은 작품? 글쎄.."(인터뷰)

뉴스엔 2014. 4. 19.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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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글 정진영 기자/사진 표명중 기자]

권민이 아내 윤지민과 한 작품에 출연할 가능성에 대해 언급했다.

배우 권민은 최근 뉴스엔과 인터뷰에서 배우 커플로서 갖는 장점이나 앞으로 어떤 연기를 하고 싶은지 등에 대해 솔직하게 털어놨다.

권민은 인터뷰 내내 아내 윤지인에 대한 애정어린 얘기를 했다. 서로 성격은 어떤지 집안일은 어떻게 분배하는지 연기자로서 자신이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을 때 아내가 어떤 도움을 줬는지. 집과 아내에 대해 얘기할 때 권민은 정말 행복해보였다.

그런 권민에게 아내와 한 작품에 출연해보면 어떤지 슬쩍 말을 건넸다. 의외로 권민은 "커플은 안 될 것 같다"고 선을 그었다.

권민은 "같은 작품에 출연을 할 수도 있겠지만 그럴 경우라도 서로 다른 얘기에 나와야 할 것 같다. 둘이 연인으로 붙으면 주위 배우 분들이나 스태프들께 피해가 될 것 같다"고 밝혔다. 최수종 하희라 부부처럼 실제 부부, 혹은 연인이 한 작품에 출연하는 건 왕왕 있는 일. 하지만 권민은 "그분들과 우리는 상황이 다른 것 같다. 일단 나 자체가 배우로서 입지를 다져야 커플 연기를 해도 민폐가 안되지 않겠나"고 설명했다.

그렇다면 서로의 작품을 보고 러브신에 질투했던 적은 없을까. 권민은 "한 번은 아내가 작품을 찍는데 동료가 '형수님 지금 키스하고 있다'는 문자를 보냈다. 그 동료에게 '우리 장모님 장인어른은 결혼하기 전에 내 베드신도 다봤어. 뭐 어때'라고 답장해줬다"고 말했다.

작품은 작품이고 실생활은 실생활이라는 뜻. 권민은 이어 "솔직히 말하면 결혼 후 러브신을 찍을 때 내가 자체적으로 조절하는 부분도 있다. 혼자였으면 100% 몰입했을텐데 결혼하니 그렇게 하는게 안내키더라"고 고백했다.

결혼 후 남편, 연기자로 자리를 굳건히 해나가고 있는 권민에게 앞으로 목표를 물었다. 권민은 "내 고향이 부산이다. 그 동안 반듯하고 차가운 실장님 같은 역할을 많이 했는데 앞으로 사투리를 하면서 편하게 장난치고 얘기하는 사람느낌 나는 역할을 해보고 싶다"는 희망을 나타냈다.

한편 권민은 최근 방영중인 SBS 수목드라마 '쓰리데이즈'에서 청와대 상황실장 역을 맡아 열연 중이다.

정진영 afreeca@ / 표명중 acep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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