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세이브째' 오승환, 5일만의 등판에도 퍼펙트했다
[OSEN=고유라 기자] 한신 타이거스 마무리 투수 오승환(32)은 5일만의 등판에도 변함없이 강했다.
오승환은 18일 일본 효고현 고시엔구장에서 열린 야쿠르트 스왈로스와의 홈경기에 등판해 1이닝 2탈삼진 무실점 퍼펙트 피칭을 선보이며 팀의 4-2 승리를 지켰다. 오승환은 시즌 3세이브를 거뒀고 평균자책점도 3.38로 낮췄고 한신은 이날 승리로 지난 16일 시작된 2연패의 늪에서 벗어났다.
13일 요미우리전 이후 5일만에 등판한 오승환은 9회초 등판해 선두타자 발렌틴을 4구째 내야 뜬공 처리한 뒤 유헤이를 7구째 루킹 삼진으로 아웃시켰다. 이어 후쿠야마를 4구째 148km 직구로 삼진 아웃시키고 3세이브째를 거뒀다. 최고구속은 151km, 투구수는 15개였다.
오승환은 지난 13일 요미우리전이 마지막 등판이었다. 세이브는 9일 DeNA전 이후 무려 9일만이다. 그 사이 3번의 등판은 세이브 상황이 아니었지만 불펜 난조, 혹은 타선의 널뛰기 공격으로 할 수 없이 등판해야 했다. 항상 접전을 염두에 두고 컨디션을 조절하는 마무리 투수로서 제대로 집중력을 유지하기 힘든 상황이었다.
그러나 오승환은 이날 두 타자를 상대로 탈삼진을 잡아내는 등 퍼펙트 피칭을 선보이면 등판 간격, 세이브 상황은 크게 상관없다는 것을 몸소 보여줬다. 퍼펙트 피칭은 3경기째고 실점도 4경기 째 없다. 첫 등판 당시 많은 커트를 당했으나 최근 센트럴리그 팀들을 한 번씩 만나보면서 해결 방법을 깨달아가고 있는 모습도 보인다.
이날 오승환이 던진 15개의 공 중 7개 만이 직구였다. 직구도 140km부터 151km까지 구속이 다양했다. 그 외 140km, 137km의 싱커가 2개, 나머지는 130km 후반대의 슬라이더였다. 일본 진출 초반 대부분 직구 카드를 꺼낸 것과는 다른 볼배합. 5일 만의 등판에서도 여유있는 승부를 펼친 오승환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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