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2년 연속 리그 두자릿수 골 충분하다

김성민 2014. 4. 19. 0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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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김성민 기자= 손흥민(레버쿠젠)이 2년 연속 리그 두자릿수 골에 도전한다.

손흥민은 20일 오후 10시30분(한국시간) 독일 뉘른베르크의 이지크레딧 스타디온에서 열리는 2013/2014 분데스리가 31라운드 뉘른베르크와의 원정경기에 나선다.

최근 손흥민과 레버쿠젠은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레버쿠젠은 지난 30라운드 베를린과의 경기에서 오랜만에 승리를 거뒀고, 손흥민 또한 시즌 3호 도움을 올리며 팀 승리에 큰 공을 세웠다.

이날 경기는 결과 이상의 값진 의미가 있었다. 최근 레버쿠젠의 분위기를 좋지 않았다. 분데스리가 9경기에서는 1승 2무 6패로 초라한 성적을 거뒀다. 챔피언스리그와 DFP 포칼 컵 대회 까지 포함하면 총 1승 2무 9패다. 사미 히피아 전 감독이 경질된 것도 이런 이유였다. 경질 후 침체될 수 있었던 팀 분위기를 반전시킨 셈이다.

좋은 분위기 속에서 손흥민도 날았다. 지난해 11월 함부르크전에서 해트트릭과 함께 리그 2호 도움을 기록했던 손흥민은 약 5개월 만에 도움 1개를 추가하면서 올 시즌 공격포인트를 9골3도움으로 늘렸다.

손흥민의 다음 목표는 골이다. 이번 경기에서 10호골을 넣는다면 2년 연속 정규리그에서 두자릿수의 골을 기록하게 된다. 손흥민은 지난 시즌 함부르크 소속으로 12골을 넣으며 센세이셔널을 일으킨 바 있다.

레버쿠젠은 현재 리그 4위(승점 51)에 위치해있다. 그러나 5위 마인츠(승점 50)가 턱밑까지 쫓아와 챔 피언스리그 진출 티켓 확보를 단언할 수 없다. 손흥민의 10호 골이 터져야 할 절박한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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