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 속 온천수 이야기

심혜진 2014. 4. 18.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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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천수 화장품의 종류와 효능에 대해 알아보기.

외국에서 화장품에 처음 사용되기 시작한 온천수가 이제 국내 화장품에도 다양하게 활용되기 시작했다. 지역에 따라 그 시작도, 효능도 다른 화장품 속 온천수 이야기.

체코 카를로비바리 온천수 프라하에서 120km 정도 떨어진, 이곳의 온천수는 지하 2000~3000m부터 지상 10~15m 높이로 분출될 정도로 힘이 넘친다. 10가지 이상의 미네랄을 고루 함유해 피부 진정, 보습, 각질 케어, 유연 등에 폭넓은 효과를 선사한다. (좌) 오늘 더모스트 모이스테이 워터 미스트. 150ml, 1만2천9백원. 10가지 미네랄을 함유한 체코의 카를로비바리 지역의 온천수를 함유한 페이셜 미스트. 금진 온천수 국내에도 꽤 많은 온천수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크레모랩은 그중에서도 강원도 강릉시 옥계면 금진리의 지하 1100m에서 샘솟는 금진 온천수를 선택했다. 모공보다 작은 미세한 입자의 칼슘과 마그네슘이 1.6:1의 황금 비율로 함유되어 피부 흡수에 최적화되어 있으며, 피부의 콜라겐 합성을 높이는 다양한 효과를 지니고 있다. (우) 크레모랩 하이드로 플러스 스노우 폴스 에센셜 미스트. 100ml, 1만1천원. 피부를 촉촉하게 가꾸는 페이셜 미스트.

유리아쥬 온천수 프랑스 유리아쥬의 온천수는 2천 년 전, 로마 병사의 상처 회복 일화가 전해지면서 ‘신이 주신 물’로 알려져왔다. 특히 1823년 설립된 온천 센터는 피부 질환뿐 아니라 류머티스과, 이비인후과 질환 등의 치료 효과를 인증받아 수많은 환자들이 방문하고 있다. 또 사람의 체액, 눈물 등과 삼투압 농도가 유사한 세계 유일의 천연등장액(세포 크기의 수축과 팽창 등의 변화를 일으키지 않아 피부 자극이 적고 피부 친화적이다) 온천수라는 특징을 지녔다. (좌) 유리아쥬 오 떼르말. 150ml, 1만5천원. 천연 미네랄워터 스프레이. 벨기에 스파우 온천수 현대인의 심신 안정과 피부 미용을 돕는 스파(spa)의 어원이 되기도 한 벨기에 작은 마을 스파우. 청정 지역인 이곳의 온천수는 칼슘을 비롯한 각종 미네랄이 풍부해 로마시대부터 귀족과 왕들이 이곳을 찾아 온천욕을 즐겼다고 한다. (우) 에뛰드하우스 0초 미네랄 세럼. 150ml, 1만4천원. 벨기에 청정 지역인 스파우의 온천수를 함유한 미스트 타입 세럼.

라로슈포제 온천수 14세기 처음 발견된 프랑스 라로슈포제의 온천수는 수온 약 13℃에 pH 6.96으로 중성에 가까워 습진, 건선, 노인성 건조증, 아토피 등 다양한 피부 질환을 개선하는 데 쓰이고 있다. 1백여 년 동안 프랑스 의료 당국에서 인정받아 온 라로슈포제는 명실공히 유럽을 대표하는 온천 치료 센터로 알려져 있다. (좌) 라로슈포제 오 떼르말. 150ml, 1만7천원. 피부 진정에 도움을 주는 온천수 미스트. 갸마르드 온천수 프랑스 2대 온천 지역으로, 1517년 처음으로 온천욕이 시작된 것으로 알려진 갸마르드. 약사 빅토르 메이락에 의해 피부 트러블과 상처 등에 효과가 있다는 것이 알려지게 됐고, 그 후 프랑스의학협회에서 공식적으로 효능을 인정받았다. 특히 피부 치유와 진정에 탁월한 효과를 지닌 유황의 함량이 높다. (우) 갸마르드 바이 온뜨레 갸마르드 워터. 100ml, 1만5천원. 갸마르드 지역의 온천수를 사용한 미스트.

비쉬 온천수 아주 오래전인 기원전 52년부터 프랑스 비쉬 지역에 정착한 로마인에 의해 그 효능이 알려지기 시작한 이곳의 온천수는 진정 효과 및 외부 자극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는 효과가 탁월해 그 옛날 로마 여성들에게 미의 여신인 비너스로 불리며 ‘온천 도시의 여왕’으로 칭송받았다. 이후 프랑스 귀족들의 휴양지로 이름을 떨치며 상처 치유와 여러 신체 질환 개선 효능을 인증받아 지금까지 유명 온천 지역으로 이름을 떨치고 있다. (좌) 비쉬 오 떼르말. 150ml, 1만6천원대. 피부에 천연 보습막을 형성하는 온천수 스프레이. 아벤느 온천수남프랑스 세벤느의 작은 마을 아벤느의 온천은 로코젤(Rocozels) 후작의 피부병에 걸린 말이 이 물로 목욕을 하고 이 물을 마신 뒤 피부병이 나으면서 우연히 발견됐다. 이후 이곳에 온천센터가 지어졌고, 지금까지도 수많은 피부병 환자들이 이곳을 방문해 다양한 피부 질환을 치료하고 있다. 이곳의 온천수는 피부에 꼭 필요한 적정량의 미네랄을 함유해 피부 진정 효과와 염증 완화, 피부 유연 효과가 탁월하다. (우) 아벤느 오 떼르말 150ml, 1만7천원. 피부 진정 기능이 뛰어난  100% 온천수 스프레이.

충북 능암 탄산 온천수 충북 능암 지역의 지하 600m 깊이에서 용출되는 천연 탄산 온천수는 풍부한 탄산 기포가 생성돼 모세혈관을 자극하고 확장시키는 작용을 한다. 그래서 피부 노폐물 제거와 혈액순환 개선에 효과가 탁월하다. 탄산 외에도 철분, 칼슘 등이 이온 형태로 다량 함유되어 피부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돕고 피부의 피로를 효과적으로 회복한다. 케어존 A.R.H. 워터드롭 크림. 40ml, 2만7천원. 충북 능암 지역에서 끌어올린 천연 탄산 온천수와 4가지 허브 성분을 담은 크림. 에디터 심혜진ㅣ 포토그래퍼 김남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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