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 여객선침몰]해경 "선체 진입, 식당 입구까지"

구용희 2014. 4. 18.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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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시스】구용희 기자 = 서해지방해양경찰청은 18일 세월호 선체 진입 여부와 관련, "잠수요원들이 식당 내부까지가 아닌 식당 입구 일부에 유도줄을 설치하고 철수했다"고 밝혔다.

서해지방해양경찰청 고명석 장비기술국장은 이날 오후 전남 진도군청 2층 대회의실에서 세월호 사건 수습과정에 대한 (이날 중)3번째 브리핑을 통해 "시간상의 제약으로 인해 선체 내 유도줄 설치는 조금밖에 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유도줄은 앞이 보이지 않는 바닷속에서 잠수요원들을 선체 내부로 이끄는 생명선과 같은 역할을 한다.

고 국장은 앞선 2번째 브리핑 중 "잠수요원들이 선체 진입에 실패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기자들의 질문이 이어지자 "내부논의 뒤 다시 발표하겠다"며 돌아갔고, 잠시 뒤 "(선체 진입)완전히 실패한 것은 아니다. 알려진 것 처럼 식당내부까지가 아닌 입구 일부 지점에 유도줄이 설치됐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선체 진입의 정도와 범위를 놓고 내부에서 성공인지 실패인지에 대한 이견이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고 국장은 "조류의 흐름이 약해지는 정조시간 때 다시 (진입을)시도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또 "이날 오전 성공한 공기주입은 계속해 이뤄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persevere9@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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