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선희 측 "콘서트 진행 불가피..세월호 추모 성격 가질것"

2014. 4. 18.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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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희의 콘서트가 예정대로 진행된다. ⓒ 후크엔터테인먼트

▲ 세월호 침몰 사고…이선희 "깊은 애도"

[엑스포츠뉴스=정희서 기자] 가수 이선희가 콘서트를 예정대로 콘서트 진행하는 가운데 세월호 침몰 사고에 애도를 표했다.

18일 이선희 소속사 후크엔터테인먼트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우선지난 16일 발생한 세월호 침몰사고에 대해 깊은 애도를 표한다"라며 "온 국민이 슬픔에 잠긴 이 시기에 이선희의 30주년 기념 공연 연기를 하고자 하였다"라고 밝혔다.

소속사 측은 이어 "1년 전에 일정이 정해지는 세종문화회관의 특성상 공연일자 변경이 불가하고, 10,000명 이상의 관객에 스탭진 또한 수백명에 이르는 대형 공연이다 보니 취소시 본의 아니게 또다른 공연협력업체의 피해가 생길수 있는 불가피한 상황이다"라고 공연이 예정대로 진행됨을 알렸다.

또한 "예정대로 30주년 기념공연은 오늘부터 진행될것이나 공연은 세월호 침몰 사고의 추모 성격을 가질것"이며, "이선희도 그에 맞추어 조용히 준비 중이다"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우리 팬분들이 해주실일은 서로의 아픔을 보듬어 주고, 무엇보다도 힘든 상황에서 무대에 오르는 이선희에진심어린 박수를 보내며 힘을 보태드리는 것"이라며 "가슴 아픈 공연이 될것으로 예상되오니 팬분들의 성원이 무엇보다 필요하다"라고 당부했다.

더불어 "다시 한번 더 고개숙여 세월호 침몰 사고 사망자의 명복과 실종자의 무사구조를 빕니다"라고 애도를 표했다.

한편 세월호(6325t급 여객선)는 16일 오전 진도군 관매도 인근 남서방 1.7마일 해상에서 침몰했다. 구조 작업이 한창인 가운데 이날 오후 시신이 2구 추가로 발견돼 사망자는 총 28명으로 늘어났다. 전체 탑승자 475명 가운데 179명이 구조됐고, 아직 생사가 확인되지 않은 실종자 수는 268명이다.

정희서 기자 hee10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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