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객선침몰 사고]세월호 뱃머리 1m만 남아..완전 침수 임박
최승현 기자 2014. 4. 18. 08:49
진도 해상에서 침몰하며 펄에 박힌 여객선 세월호의 선체가 기울며 뱃머리 부분 1m가량만 물 위로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썰물 시간대인 18일 오전 8시쯤 물 위로 드러난 부분은 선수 아랫부분의 볼록 튀어나온 부분이다.
전날 세월호 선체는 썰물 기준 선수 부분이 약 2~3m 수면에 노출돼 있었다.
해경 경비정이 선수 앞부분에 방향 전환용 프로펠러 홈에 매어놓은 밧줄도 현재 보이지 않고 있다.
이같은 점으로 미뤄 선미 부분이 해저 펄에 박힌 채 비스듬히 서 있던 선체가 기울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세월호는 지난 16일 오전 8시 58분 침수 신고 후, 2시간 20여분 만에 침몰한 뒤 17일까지 물때에 따라 높이 2~3m, 길이 20~30m 선수 부분이 뒤집힌 채 노출돼 있었다.
<최승현 기자 cshdmz@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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