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승' 류현진, '킹 펠릭스' 등과 ML 다승 공동선두

입력 2014. 4. 18. 08:24 수정 2014. 4. 18.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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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산 기자] 어느새 다승 공동 선두까지 올라섰다.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LA 다저스)은 18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AT&T파크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 7이닝 동안 112구를 던지며 4피안타 1볼넷 3탈삼진 무실점 완벽투를 펼쳤다. 팀의 2-1 승리를 이끈 류현진은 2연승으로 시즌 3승(1패)째를 챙겼다.

이날 류현진은 최고 구속 93마일 직구와 체인지업, 슬라이더, 커브까지 4개 구종을 자유자재로 구사하며 샌프란시스코 타선을 막아냈다. 특히 투구수 100개가 넘어간 7회에도 93마일 빠른 공을 거침없이 뿌리며 강철 체력을 입증했다. 원정경기 26이닝 연속 무실점 행진까지 이어가며 위력을 맘껏 뽐냈다.

이로써 자신의 시즌 평균자책점울 종전 2.57에서 1.93(28이닝 6자책)까지 끌어내린 류현진은 마크 벌리(토론토), 카일 깁슨(미네소타), 펠릭스 에르난데스(시애틀), 랜스 린(세인트루이스), 크리스 세일(시카고 화이트삭스), 그리고 팀 동료 잭 그레인키 등 8명과 함께 메이저리그 다승 부문 공동 선두에 올라섰다. 시즌 초반이긴 하지만 리그에서 가장 많은 승리를 따냈다는 점은 분명 의미가 있다.

내셔널리그로 범위를 좁혀 보면 선발로 3승을 올린 투수는 류현진과 그레인키, 린이 전부다. 루이스 아빌란(애틀랜타)와 진 마치(샌프란시스코)는 불펜투수다. 그만큼 꾸준한 활약을 자랑한다. 평균자책점은 1.93을 기록 중인 류현진이 그레인키(2.76), 린(4.00)보다 좋다. 7이닝 무실점에도 불펜 방화로 승리가 날아간 지난달 31일 샌디에이고전이 아쉬울 법도 하다.

한편 류현진은 올 시즌 28이닝 동안 홈런을 단 하나도 맞지 않았다. 평균자책점도 1점대다. 팀 내에서도 가장 믿을 만한 투수로 우뚝 섰다. 다저스로선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가 부상으로 빠져 있지만 류현진과 그레인키가 확실한 승리를 챙겨주니 더 바랄 게 없다.

[류현진. 사진 = 마이데일리 DB]기사 제보 및 보도자료 press@mydaily.co.kr- NO.1 뉴미디어 실시간 뉴스 마이데일리( www.mydaily.co.kr) 저작권자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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