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을때 아니다" 지상파 3사, 金 예능결방 어떻게 되나

지상파 3사가 세월호 침몰로 금요일 예능 결방도 논의 중이다.

MBC KBS SBS 지상파 방송 3사는 4월 16일 진도 해상에서 발생한 여객선 세월호 침몰사고로 인해 16일, 17일 양일간 예능 프로그램과 드라마를 모두 결방했다.

사안이 심각해지고 있는 가운데 지상파 3사는 4월 18일 예능 프로그램 결방을 연이어 논의 중이다. 한 관계자는 "지상파 3사가 현재 세월호 침몰사고 추이를 지켜보며 결방을 논의 중이다. 현재 주말 예능 결방 가능성까지 놓고 진지하게 얘기하고 있다"이라 귀띔했다.

기존 금요일에 방송돼온 지상파 예능프로그램으로는 KBS 2TV '가족의 품격 풀하우스', SBS '정글의 법칙', MBC '사남일녀' '나 혼자 산다'가 있다. 현재 18일 KBS 2TV '뮤직뱅크', 19일 MBC '쇼! 음악중심', 20일 SBS '인기가요', KBS 2TV '개그콘서트' 방송이 취소된 상황이라 기타 예능 프로그램 결방 가능성은 높은 상황이다.

한편 4월16일 오전 9시께 인천서 출발해 제주로 향하던 세월(SEWOL)호 여객선이 전남 진도군 관매도 인근 조도면 병풍도 21km 해역에서 침몰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18일 오전 1시30분까지 세월호 사고 사망자는 총 25명으로 파악됐으며 475명 중 179명이 구조, 실종자는 271명이다.

[뉴스엔 정지원 기자]

정지원 jeewonje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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