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세 여배우' 김새론, '여행자' 이어 '도희야'로 두 번째 칸 입성

조지영 2014. 4. 18. 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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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 = 조지영 기자] 아역배우 김새론의 칸국제영화제 입성이 또 한 번 이뤄졌다. 벌써 두 번째 쾌거다.

올해 67회를 맞은 칸영화제는 지난 17일 공식 기자회견을 통해 영화 '도희야'(정주리 감독, 파인하우스필름·나우필름 제작)가 주목할 만한 시선에 초청됐다고 전했다.

'도희야'는 폭력에 홀로 노출된 소녀의 위험한 선택을 둘러싼 이야기를 그렸다. 배두나, 송새벽, 김새론이 가세했고 '영향 아래 있는 남자' '바람은 소망하는 곳으로 분다'를 연출한 정주리 감독의 첫 장편 연출작이다.

이날의 발표로 무엇보다 주목받은 스타는 바로 14세 여배우 김새론이다. 그는 지난 2009년 열린 제62회 칸영화제에서 특별상영 부문에 오른 '여행자'(우니 르콩트 감독)를 통해 칸영화제를 찾았다. 당시 나이 9세로 앳된 소녀의 등장에 전 세계 씨네필들의 시선을 사로잡은 바 있다.

이후 5년 만에 두 번째 칸 입성에 성공한 김새론은 '도희야'를 통해 좀 더 성숙해진 모습과 연기력으로 다시 한번 칸영화제 레드카펫을 밟을 예정이다.

김새론은 '도희야'에서 몸도 마음도 상처받은 채 움츠러든 소녀 도희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친다. 그는 의붓아버지 용하(송새벽)의 폭력 속에서 자신을 보호해주는 파출소장 영남(배두나)에 점차 의지하고 그 과정에서 벌어지는 팽팽한 긴장감과 비밀을 갖게 되는 소녀를 연기했다.

최근 공개된 '도희야'의 티저 예고편에서는 폭력에 시달리는 모습부터 영남에게 도피하는 모습까지 다양한 감정선의 연기를 펼쳐 일찌감치 국내 팬들의 기대를 모았다.

과연 김새론이 칸영화제에서 어떤 호평을 받게 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한편, 제67회 칸영화제는 내달 14일부터 25일까지 12일간 프랑스 칸에서 진행된다. 개막작은 '그레이스 오브 모나코'(올리비에 다한 감독)가 선정됐다. 한국영화는 '도희야'를 포함해 미드나잇 스크리닝에 '표적'(창 감독), 시네파운데이션(학생경쟁부문)에 '숨'(권현주 감독)이 진출했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tvreport.co.kr사진=TV리포트 DB, 영화 '도희야' 티저 예고편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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