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수걸이 홈런' 추신수, 멀티히트로 타율 .293
[OSEN=이대호 기자] 텍사스 레인저스 외야수 추신수(32)가 이적 후 첫 홈런포를 신고했다.
추신수는 18일(이하 한국시간)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벌어진 '2014 메이저리그' 시애틀 매리너스전에 좌익수 1번 타자로 선발 출전, 5타수 2안타를 기록하며 타율을 2할9푼3리(58타수 17안타)로 조금 끌어 올렸다. 특히 2회 추신수는 올 시즌 첫 홈런을 신고했다.
1회 첫 타석에서 내야땅볼로 물러난 추신수는 2회 2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시애틀 선발 에라스모 라미레스를 상대로 시원한 우월 솔로포를 터트렸다. 볼카운트 2-2에서 카운트를 잡기 위해 들어오는 라미레스의 체인지업을 놓치지 않고 그대로 잡아당겨 우측 담장을 넘겼다. 추신수의 올 시즌 1호 홈런이자 텍사스 이적 후 첫 홈런이다.
이후 2타석은 삼진을 당했다. 3회와 5회 삼진으로 물러난 추신수는 이날 마지막 타석이 된 8회 선두타자로 등장, 내야안타로 출루했다. 톰 빌헬름센을 상대한 추신수는 3-유간 깊숙한 타구를 날렸고, 시애틀 유격수 브래드 밀러가 잡아 급하게 1루로 뿌렸지만 높게 송구가 들어갔다. 1루심의 판단은 내야안타.
추신수의 활약 속에 텍사스는 8-6으로 승리를 거두고 시즌 9승 7패가 됐다. 메이저리그 105호 홈런을 안방에서 기록한 추신수는 홈런 사냥에도 본격적으로 시동을 걸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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