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행 시비' 성남FC 박종환 감독, 두 선수에게 사과

이보미 2014. 4. 17.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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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행 시비에 휘말린 성남FC 박종환 감독(76)이 해당 선수들에게 사과의 뜻을 전했다.

성남FC 공식 홈페이지에 지난 16일 박종환 감독이 성균관대와의 연습경기 도중 미드필더 김성준과 김남건에게 주먹으로 안면을 가격했다는 글이 올라왔다. 이에 성남FC가 17일 오후 공식 입장을 밝혔다.

성남은 17일 박종환 감독과 김성준, 김남건에 대한 진상 조사를 실시했다. 이에 따라 박종환 감독은 "해당 두 선수에 대한 신체적 접촉을 인정한다"면서 "두 선수에게 사과했고, 재발 방지 약속을 했다"고 밝혔다.

두 선수 역시 박 감독의 사과를 받아 들였고, 이번 사건이 확산되지 않기를 바란다는 입장을 드러냈다.

아울러 박 감독은 "이번 일에 대한 구단의 제재 조치에 무조건 따르겠다"면서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 이번 일로 선수단 사기가 떨어지지 않길 바란다. 대단히 송구스런 마음이다"라고 말했다.

따라서 성남은 "진상 조사 결과를 통해 박종환 감독에 대한 제재 조치를 빠른 시일 내에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 STN DB]

이보미 기자 / bomi8335@ons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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