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파3사, 오늘 편성표 확정..예능 없고 드라마 있고[종합]

[OSEN=임영진 기자] SBS, MBC, KBS가 진도 해상여객선 침몰 사고 발생 2일 째인 17일 편성표를 확정해 발표했다. 심야 예능 프로그램은 일괄적으로 결방되고, 이 시간을 수목드라마 또는 뉴스특보로 대체한다.

먼저 방송사에서 주력하고 있는 오후 10시 드라마 블록의 경우, 채널마다 다른 방식을 선택했다. SBS는 '쓰리데이즈'와 '뉴스특보'를 이중 편성했다. KBS 2TV에서는 '골든크로스'를 정상 방송키로 했으며, MBC 역시 '앙큼한 돌싱녀'를 편성표대로 진행한다. 다만, '앙큼한 돌싱녀'의 경우 지난 16일 결방된 부분을 감안해 2회 연속 방영을 확정했다.

예능 프로그램은 공통적으로 결방된다. SBS '자기야 - 백년손님', KBS 2TV '해피투게더3', MBC '별바라기'를 방송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이 시간에는 지난 16일 결방된 드라마가 방송되거나 뉴스특보로 채워진다. SBS는 '뉴스특보 - 진도 해상 여객선 침몰'을 긴급 편성했으며, MBC는 '앙큼한 돌싱녀'를 오후 10시부터 2시간 연속 방송키로 합의했다. KBS 2TV는 '골든크로스'와 '다큐멘터리 3일' 재방송, 두 가지 안을 놓고 아직까지 고심 중이다.

저녁 시간대 프로그램은 예외없이 모두 방송되지 않는다. SBS는 이날 오후 7시 20분 예정됐던 일일드라마 '잘키운 딸하나'와 8시 50분 시작하는 시사교양 프로그램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를 방송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MBC 역시 평일 오후 7시 15분과 9시, 9시 30분에 전파를 타던 '빛나는 로맨스', '엄마의 정원', '리얼스토리 눈'의 결방 사실을 고지했다. 오후 8시부터 방송되는 '뉴스데스크'는 진도 여객선 침몰 사고 특집으로 진행된다.반면 KBS의 경우, KBS 1TV에서 사고 관련 속보 보도를 전담하고 있어 2TV는 대거 결방을 피했다. 오후 6시 30분부터 시사교양 프로그램 '생생 정보통', 드라마 '천상여자'이 전파를 탄다.

plokm02@osen.co.kr< 사진 > SBS, KBS, MBC 제공.

[OSEN 취중토크 동영상]

[프로야구 담당기자 메일]

[Copyright ⓒ 한국 최고의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전문 미디어 OSEN(www.osen.co.kr) 제보및 보도자료 osenstar@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