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채널들, 재난영화 편성 제외 "국민정서 고려"

입력 2014. 4. 17. 17:31 수정 2014. 4. 17.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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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박현민 기자] OCN, 채널 CGV, 스크린(SCREEN) 등 케이블 영화채널들이 당분간 재난영화를 편성에서 제외시켰다. 진도 여객선 침몰사고로 인한 애도에 동참하기 위해서다.

OCN과 채널 CGV를 보유하고 있는 CJ E & M 측 관계자는 17일 OSEN에 "편성 라인업 중 재난영화를 모두 제외시켰다. 해당 공백은 다른 영화들로 대체 편성을 확정했다"며 "정서적인 부분을 고려한 조치다"고 설명했다.

티캐스트 계열의 영화채널 스크린 측도 같은 이유에서 일부 편성을 변경했다. 해당 관계자는 "주말에 예정됐던 영화 '베이트' 등 일부 재난 영화들을 편성에서 제외시켰다"고 전했다.

케이블은 앞서 영화채널 뿐 아니라 전 채널에서 예능프로그램, 드라마 등의 결방 소식과 함께 이를 교양 프로그램 및 드라마 재방송으로 대체함을 발표한 바 있다.

한편 지난 16일 오전 9시께 전남 진도군 도조면 병풍도 북쪽 20km 해상에서 인천발 제주도 행 여객선 세월호가 침몰했다. 탑승자 475명 가운데 17일 오후 5시 기준 생존자는 179명, 사망자는 9명이다. 현재 287명이 실종된 상태다.

gato@osen.co.kr

< 사진 > 영화 '은밀하게 위대하게',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 공식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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