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렬 "세월호 침몰 피해자 가족에 인터뷰 안했으면.."

[MBN스타 김나영 기자] 그룹 DJ DOC(디제이디오씨)의 김창렬이 세월호 침몰 사고 관련된 애도를 표했다.

17일 방송된 SBS 파워FM '김창렬의 올드스쿨'에서 DJ 김창렬은 세월호 침몰 사고에 애도를 표하며 안타까운 마음으로 방송을 진행했다.

이날 김창렬은 평소 진행하던 유쾌한 에피소드가 가득한 코너가 아닌 SNS를 통해 메시지를 받으며 대중과 슬픔을 함께 나눴다. 또한 이야기보다는 잔잔한 음악 중심으로 방송을 이어갔다.

김창렬은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내며 중간중간 호흡을 가다듬었다. 그는 "방송을 보면 피해자 가족들에게 인터뷰를 하는데 정말 안 그러셨으면 좋겠다. 그 기분을…."이라고 말하며 한숨을 내쉬었다.

이어 "카메라를 (피해자 가족에게 들이밀며)…. 왜 인터뷰를 하는 지 이유를 모르겠다. 제발 제발 안 그러셨으면 좋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지난 16일 오전 9시 경 인천에서 제주로 향하던 세월호 여객선이 전라남도 진도군 관매도 인근 조도면 병풍도 21km 해역에서 침몰했다. 17일 오전 11시 기준. 이날 11시 현재 중대본이 파악한 '세월호' 탑승자는 475명이며 이 가운데 179명이 구조됐으나 287명은 소재와 생사가 확인되지 않은 상태다. 사망자는 9명으로 공식 집계됐다.

현재 현장에는 해경과 해군 함정 87척, 인양 크레인 3척, 헬기 18대가 투입됐고, 잠수요원 178명이 선체 내부로 진입을 시도하며 작업을 벌이고 있다.

김나영 기자 kny818@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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