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 '3승 1무'면 EPL 자력 우승

임기환 입력 2014. 4. 17. 13:55 수정 2014. 4. 22.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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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붉은 제국' 리버풀의 꿈이 현실에 가까워지고 있다. 맨체스터 시티(맨시티)가 리그 33라운드에서 선더랜드에 비기면서 매직 승점이 낮아졌다. 남은 네 경기서 3승 1무를 거두면 자력 우승 가능성이 높다.

현재 리버풀은 24승 5무 5패(승점 77점)로 단독 선두다. 2위 첼시가 23승 6무 5패(승점 75점)고, 3위 맨시티가 22승 5무 6패(승점 71점)다. 리버풀과 첼시가 각각 네 경기, 맨시티가 다섯 경기를 남겨 놓고 있다.

리버풀이 산술적으로 가장 유리하다. 남은 네 경기를 모두 이기면 최상의 시나리오다. 그렇지만 맨시티가 선더랜드와 비기면서 다소 숨통이 트였다. 네 경기서 3승 1무만 거둬도 자력 우승이다. 리버풀이 3승 1무를 거두면 승점 87점이 된다.

안필드에서 치르는 36라운드 첼시와 맞대결이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리버풀은 노리치 시티(원정)-첼시(홈)-크리스탈 팰리스(원정)-뉴캐슬 유나이티드(홈)와 차례로 맞붙는다. 노리치를 제외하고 크리스탈 팰리스와 뉴캐슬이 강등권과 거리를 벌려 놓은 상태라 대진 순서도 나쁘지 않다.

첼시는 36라운드 안필드 원정에서 리버풀을 반드시 잡아야 한다. 첼시가 이날 무승부에 그친다면 나머지 세 경기를 모두 이겨도 승점 85점에 불과해 자력 우승이 어려워진다. 그럴 경우 리버풀은 세 경기에서 2승 1무만 거둬도 된다.

맨시티는 선더랜드전 무승부로 가장 불리한 처지에 놓였다. 남은 다섯 경기를 모조리 이겨도 승점 86점으로 자력 우승이 불가능하다. 리버풀과 첼시가 무승부를 거두고 두 팀이 각각 한 경기 정도 미끄러지길 기도해야 한다. 웨스트 브로미치 알비온(홈)-크리스탈 팰리스(원정)-에버튼(원정)-아스톤 빌라(홈)-웨스트햄 유나이티드(홈)로 이어지는 5연전을 모두 잡고 두 팀의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

점입가경으로 치닫고 있는 EPL 우승 레이스다.

글=임기환 기자(lkh3234@soccerbest11.co.kr)사진=베스트 일레븐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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