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끄럽지 않다" 소트니코바의 '적반하장'

김지한 2014. 4. 17.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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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스포츠 김지한]

2014 소치 겨울올림픽 피겨 스케이팅 여자 싱글 금메달리스트 아델리나 소트니코바(18·러시아)가 대한빙상경기연맹의 판정 제소 문제에 대해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현재 일본에서 열릴 아이스쇼 참가를 준비하고 있는 소트니코바는 16일(한국시간) 러시아 스포츠 매체 '소비에트 스포르트'와 인터뷰에서 "나는 공정하게 금메달을 획득했고 돌려줄 생각이 없다. 한국인들만 이 문제를 거론한다"면서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

지난 2월 열린 소치올림픽 피겨 여자 싱글에서 소트니코바는 224.59점을 획득해 김연아(219.11점)를 제치고 1위에 올랐지만 홈 이점을 등에 업고 높은 점수를 받은 의혹을 받아왔다. 이에 대한빙상경기연맹과 대한체육회는 지난 10일 국제빙상경기연맹(ISU)에 당시 판정의 부당성을 지적하며 공식 제소했다.

이와 관련해 소트니코바는 "한국인들은 김연아가 항상 1등하는 것에만 익숙해져 있다가 2등을 하니 화난 것 같다"면서 "내 탓이 아니다(I'm not to blame). 일본에서도 다른 국가 선수, 관계자, 팬들이 제소에 대해 모른다. 많은 사람들이 축하해줬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알렉산드르 고르쉬코프 러시아 피겨연맹 회장도 "한국 측이 왜 제소를 했는지 모르겠다"며 똑같은 반응을 보였다. 고르쉬코프 회장은 러시아 R스포르트와 인터뷰에서 "한국 측이 어떤 부분을 제소했는지 정확하게 모른다"면서 "지금으로서는 연맹 회장으로서든, 개인적으로든 전혀 할 수 있는 게 없다"고 말했다.

김지한 기자 hanskim@joongang.co.kr

사진=espn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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