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7억' 몸값 증명한 이용규-정근우, 한화의 희망봉

김동영 기자 입력 2014. 4. 17. 09:18 수정 2014. 4. 17.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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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스타뉴스 김동영 기자]

한화 이글스의 이용규-정근우 테이블세터 듀오. /사진=OSEN

한화 이글스가 KIA 타이거즈를 잡고 4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그 중심에 '137억 듀오' 정근우(32)와 이용규(29)가 있었다.

한화는 지난 16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KIA전에서 6안타 4타점 3득점을 합작한 정근우와 이용규의 활약을 앞세워 8-6으로 승리하고 4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이날 정근우는 5타수 3안타(2루타 1개, 3루타 1개) 1타점 3득점을 기록했고, 이용규는 4타수 3안타(3루타 1개) 3타점을 올렸다. 이날 전까지 2승 1패, 평균자책점 0.45로 호투중이던 홀튼을 무너뜨린 1등 공신이었다.

시작과 끝을 모두 정근우-이용규가 만들어냈다. 정근우와 이용규는 1회초 연속안타로 무사 1,3루를 만들었고, 피에의 희생플라이 때 정근우가 선취점을 만들었다. 6-6으로 맞선 8회초에는 2사 2,3루에서 이용규가 결승 3루타를 날렸다. 팀의 마지막 8점째 득점도 정근우의 몫이었다.

이날 중심타선으로 나선 피에-김태균-김회성이 도합 12타수 2안타 1타점에 그친 것과 비교했을 때, 사실상 정근우-이용규 콤비는 테이블세터 겸 중심타선에 다름없었다. 8~9번 타자가 출루하면 1번 정근우가 적시타를 날렸고, 정근우가 나가면 2번 이용규가 불러들였다.

지난 시즌을 마치고 FA 자격을 얻은 정근우와 이용규는 각각 한화와 4년간 70억원-4년간 67억원을 받고 유니폼을 바꿔 입었다. 역대 FA 규모 2위와 3위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단숨에 국가대표 테이블 세터진을 구축한 한화의 전력이 강해졌다는 평가가 주를 이뤘다.

현재 정근우는 타율 0.275, 출루율 0.456, 득점권 타율 0.429를 기록하며 맹활약중이다. 타율은 3할에 미치지 못하지만, 다른 부분에서 충분히 제몫을 해주고 있다. 이용규는 타율 0.240, 출루율 0.321을 기록하며 다소 아쉬운 성적이지만, 어깨 부상으로 몸 상태가 완전하지 않다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 게다가 16일 맹활약하며 부활의 시동을 걸었다.

한화는 팀타율 0.246으로 최하위를 기록 중이다. 하지만 팀 안타수는 123개로 6위, 득점은 62점으로 7위에 올라있다. 정근우-이용규의 힘이 크다. 정근우와 이용규는 16득점과 26안타를 합작하며 팀 득점의 25.8%, 팀 안타수의 21.1%를 책임지고 있다. 자신의 몸값을 톡톡히 하고 있는 정근우와 이용규 듀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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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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