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중 "공개연애 여자만 일방적 피해, 절대 안해"(인터뷰)

뉴스엔 입력 2014. 4. 17. 07:53 수정 2014. 4. 17. 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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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글 박지련 기자/사진 이재하 기자]

배우 김현중이 자신의 연애관과 결혼관을 솔직히 밝혔다.

김현중은 최근 서울 삼청동 인근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연애와 결혼에 대한 자신의 소신을 털어놨다.

1986년생인 김현중에게 서른이라는 나이가 더는 낯설지 않게 됐다. 김현중이 30대에 접어들 날도 서서히 다가오고 있었기 때문이다.

서른을 앞둔 김현중에게 결혼을 물었다. 김현중은 즉시 "못할 것 같다"고 답한 뒤 웃음을 보였다. 그는 "군대 다녀오고 뭐 좀 하다 보면 서른 다섯이 넘지 않겠냐"며 "옛날에는 정말로 해야지 생각했는데 지금은 자신이 없다. 일이 너무 좋아서 가정에 충실하지 못할 것 같다. 어느 순간 드라마하고 노래하고 콘서트를 하는 일에 딜레마가 오면 할 것 같다"고 솔직한 마음을 밝혔다.

그렇다면 연애는 어떨까. 이에 대해서도 김현중은 꾸밈없는 답변을 전했다. 그는 "안 한다는 것도 거짓말이지 않냐"며 "한 일 년 전 몰래 연애를 했지만 현재는 안 한다"고 담담히 털어놨다.

김현중은 이십대 초반과 후반의 연애관 차이를 설명했다. 그는 "예전에는 애들처럼 사귀자고 하면 사귀는 것인지 알았다. 하지만 지금은 그게 아니더라"며 "(현재는)불꽃이 탁 튈 때가 있는 것 같다. 주변 형들 말로는 차차 그런 것도 무의미하게 된다고 하지만.."이라고 말했다.

이어 "드라마를 찍으며 이런 생각도 들더라. 드라마 속에서는 합법적 연애이지 않냐. 그게 참 좋았다"며 "굉장히 사랑하는데 드라마가 끝나면 이별이라는 걸 받아들이는 것도 좋더라. 다른 세상에서 사는 것이지 않냐. 그래서 이번 드라마의 매력을 더 느꼈던 것 같다"고 '감격시대' 삼각로맨스 소감도 전했다.

김현중은 최근 종영된 KBS 2TV 드라마 '감격시대: 투신의 탄생'에서 임수향(가야 역)과 진세연(김옥련 분)의 사랑을 한 몸에 받았다. 이에 대해 "극중 나를 바라봐주는 여자와 내가 사랑했던 여자가 있지 않냐. 진짜 나는 내가 사랑하는 여자를 무조건 좋아하는 스타일이다. 그러나 이번 드라마를 하고 나서 생각이 바뀌었다"며 "나를 좋아해주는 사람이 오히려 좋을 수도 있다고 생각했다. 내가 덜 힘들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느낀 점을 말했다.

이어 "이제 연애를 조금은 편하게 하고 싶다. 불타는 것도 매달리는 것도 별로인 것 같다"며 "평범한 연애가 제일 좋더라. 꽃을 사주고 서프라이즈를 해주는 것보다 밥을 먹고 손을 붙잡고 걸어다니는 게 좋은 것 같다. 평범한 게 제일 좋다는 걸 어렸을 때는 몰랐는데 지금은 느낌다"고 덧붙였다.

그렇다면 공개연애 의향도 있는지 물었다. 이와 관련 김현중은 "절대 공개연애는 안 한다. 연애를 하다 깨졌을 때 여자 쪽만 피해를 입더라. 결혼을 한 사람에게 '누구의 여자'라는 수식어를 굳이 달아줄 필요는 없지 않냐"며 "결혼을 할 게 아니라면 절대 공개연애는 안 한다. 그 사람의 삶을 존중해주기 위해 안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김현중은 '감격시대: 투신의 탄생' 종영 후 휴식을 취하고 있다. 이후 한국을 시작으로 한 월드투어 콘서트를 기획하고 있다.

박지련 pjr@/ 이재하 ru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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