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일 결승골' 레알, 바르사 꺾고 코파델레이 우승

풋볼리스트 2014. 4. 17. 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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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한준 기자= 레알마드리드가 FC바르셀로나(이하 바르사)와의 엘클라시코로 열린 코파델레이 결승전에서 승리하며 통산 19번째 우승을 달성했다.

레알은 17일 새벽(한국시간) 스페인 발렌시아 메스타야 경기장에서 열린 '2013/2014 스페인 코파델링' 결승전에서 바르사를 2-1로 꺾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부상 결장 속에 대체자원으로 꼽힌 앙헬 디마리아와 가레스 베일이 득점에 성공했다. 바르사는 수비수 마르크 바르트라가 헤딩으로 득점했으나 골대의 불운 속에 분루를 삼켰다.

바르사는 제라르 피케, 빅토르 발데스, 카를라스 푸욜 등 수비진에 부상 공백이 있었고, 레알 역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마르셀루, 자미 케디라, 알바로 아르벨로아 등이 부상으로 관중석에서 이날 경기를 지켜봤다.

바르사는 수비진에 마르크 바르트라가 회복하면서 최근 경기와 같은 라인업을 내세웠다. 호세 핀토가 골문을 지키고 조르디 알바, 하비에르 마스체라노, 바르트라, 다니 아우베스가 포백 라인을 구성했다. 미드필드진은 안드레스 이니에스타, 세르히오 부스케츠, 차비 에르난데스가 자리했다. 공격진에는 리오넬 메시, 세스크 파브레가스, 네이마르가 짝을 이뤘다.

레알은 이케르 카시야스가 골문을 지키고 파비우 코엔트랑, 세르히오 라모스, 페페, 다니 카르바할이 포백 라인을 구성했다. 루카 모드리치와 사비 알론소가 중앙 미드필더로 짝을 이루고 이스코와 앙헬 디마리아가 좌우 측면에 자리했다. 공격진에는 카림 벤제마와 가레스 베일이 호흡을 맞췄다.

경기 초반 바르사가 적극적으로 공격에 나섰다. 경기 시작 3분 만에 네이마르의 돌파를 막던 이스코가 경고를 받았다. 레알 역시 빠른 역습으로 맞불을 놨다. 빠른 스피드로 공방전이 전개됐다.전반 6분 벤제마의 패스를 받은 베일이 페널티 에어리어 전방에서 마무리 슈팅을 연결했으나 아슬아슬하게 골문을 벗어났다.

전반 11분 레알이 선제골을 넣었다. 이스코가 찔러준 패스를 베일과 벤제마가 좌우로 흔들며 빠르게 역습 전개 패스를 보냈고, 디마리아가 이어 받아 문전 좌측으로 파고든 뒤 예리한 마무리 슈팅을 작렬시켰다. 골키퍼 핀토의 손에 맞았으나 그대로 골문 안으로 흘러 들어갔다.

역공에 나선 바르사는 전반 23분 알바의 문전 좌측 헤딩슛으로 응수했으나 카시야스가 선방했다. 바르사는 전반 종반 총공세를 폈으나 전반 42분 메시의 페널티 에어리어 정면 왼발 슈팅이 고룬 옆으로 빗나갔다.

바르사는 후반전 시작과 함께 알바를 빼고 아드리아누를 투입했다. 후반 3분 베일이 저돌적인 돌파로 바르사 문전에 진입해 슈팅까지 연결했으나 옆그물을 때렸다. 후반전에도 거듭 공격의 실마리를 풀지 못한 바르사는 후반 15분 파브레가스를 빼고 페드로 로드리게스를 투입해 공격에 변화를 줬다.

후반 20분 바르트라가 전진해 강력한 중거리슈팅을 시도했으나 카시야스가 선방했다. 후반 22분 역공에 나선 벤제마의 슈팅은 골대를 때렸다. 그리고 후반 23분 바르사가 동점골을 성공시켰다. 바르트라가 차비의 코너킥을 문전에서 헤딩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일진일퇴의 공방이 이어진 끝에 후반 40분 레알이 다시 리드 골을 넣었다. 베일이 40여 미터를 단독 돌파로 질주하며 무시무시한 스피드로 문전까지 진입해 핀토와의 일대일 상황에서 침착한 마무리 슈팅으로 득점했다.

득점 이후 레알은 디마리아를 빼고 아시에르 이야라멘디를 투입했고, 바르사는 수비수 바르트라를 빼고 공격수 알렉시스 산체스를 투입했다. 레알은 이스코를 빼고 카세미루까지 투입해 굳히기에 나섰다.

바르사는 후반 44분 네이마르의 슈팅이 골대를 때리고 나오는 불운 속에 우승컵을 놓쳤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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