옐런 "초저금리 상당 기간 유지"(상보)

뉴욕 2014. 4. 17. 0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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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준금리 인상시기, 고용과 인플레이션에 따라 결정

[머니투데이 뉴욕=채원배특파원][기준금리 인상시기, 고용과 인플레이션에 따라 결정]

재닛 옐런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은 16일(현지시간) 미국 경제가 회복되는 동안 상당기간 초저금리를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옐런 의장은 이날 뉴욕 이코노믹클럽에서 가진 연설에서 "고용과 인플레이션이 연준의 목표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며 "현재 제로금리(0~0.25%) 수준을 상당기간 지속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고용지표나 인플레이션이 각각의 목표치보다 낮을수록, 이 목표에 다가가는 속도가 더 늦어질수록 초저금리 기조는 더 오랫동안 유지될 것이다"고 말했다.

또 "기준금리 인상 시기는 실업률과 인플레이션이 목표치에서 얼마나 떨어져 있고, 언제 목표치에 도달한 것인지에 달려 있다"며 "FOMC(공개시장위원회)는 경제 회복을 지원하기 위한 적절한 수준의 통화정책을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옐런 의장은 지난 3월 실업률이 6.7%를 기록한 것과 관련해 "연준이 완전고용으로 판단하는 실업률 5.2~5.6%보다 여전히 높다"며 "완전 고용과 물가 안정까지는 2년 이상이 필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한 "임금 인상 폭도 역사적으로 낮은 수준이다"며 "현재는 인플레이션이 연준의 목표치인 2%를 넘을 가능성은 아주 낮다"고 밝혔다.

옐런 의장은 지난달 선제적 안내(포워드 가이던스)를 수정한 것에 대해선 "새로운 선제적 안내는 연준이 한가지 지표를 기반으로 금리 인상을 결정하지 않고 고용과 인플레이션, 금융시장 상황 등 광범위한 정보를 바탕으로 결정하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옐런 의장은 이날 연설에서 최근 일부 경제지표 부진에 따른 우려를 불식시키는 모습도 보였다.

옐런 의장은 "최근 수개월간 일부 경제지표들이 상당히 취약한 모습을 보여 경제전망이 바뀌었음을 시사하는지 판단을 요구하고 있다"며 "연준 위원들과 나는 이러한 부진이 상당 부분 날씨와 관련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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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뉴욕=채원배특파원 cw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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