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여객선 침몰 사고, 이외수 "오늘밤은 도저히 잠들지 못할 것 같다"

용미란 입력 2014. 4. 17. 01:39 수정 2014. 4. 17. 01:39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TV리포트=용미란 기자] 진주 여객선 침몰 사고에 소설가 이외수가 실시간 트윗을 통해 애도의 뜻을 전했다.

16일 오전 이외수는 자신의 트위터 계정을 통해 한겨례 속보를 리트윗 하며 "전원 무사히 구조되기를"이란 메시지를 남겼다.

이어 "현재 경비함 헬기 동원, 학생 190명 구조", "구조된 학생들 190여명 인근 서거차도로 이동. 비교적 활발한 구조활동 중", "학생 324 교사 10명 정도 탑승", "여객 447명 승무원 24명. 약 700명 정도 탑승 예상"의 사고 상황 중계 메시지를 연이어 전송했다.

또 "386명 구조는 착오. 실종자 더 늘어날 듯. 왔다갔다 하는 TV뉴스들. 정확한 숫자는 확인 중이랍니다. 안타깝고 답답하고 화가 슬그머니 치밀어 오르는 상황입니다"라며 통탄한 심정을 전했다.

"결국 관계기관이나 뉴스 전문 채널들조차 믿을 게 하나 없다는 생각만 굳어지도록 만들고 있습니다. 이놈의 양치기소년 놀이는 언제쯤 종식될까요"와 "368명 구조에서 290명 실종이라니, 관계기관도 뉴스채널도 도대체 어떤 경로를 거쳐 이런 착오가 나오는지, 아연해질 뿐입니다" 메시지를 통해서는 관계 기관과 언론에 대한 비판도 서슴지 않았다.

이외수는 언론사 보도 뿐만 아니라 구조된 아이의 연고자를 찾는 다는 메시지 등의 리트윗을 부탁하며 서둘러 팔로워들의 적극적 참여를 독려했다.

한편 "유속이 빨라 잠수부들도 사고 선박에 접근하기 어렵고, 시정도 20센티를 넘지 못한다고 합니다. 내일은 부디 좋은 소식 들리기를 기대합니다. 희망을 버리지 않겠습니다. 오늘밤은 도저히 잠들지 못할 것 같습니다"라며 안타까운 마음을 다시 한 번 표했다.

용미란 기자 yongmimi@tvreport.co.kr/사진= 이외수 트위터

Copyright © TV리포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