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 안에 있는 사람 저체온증과 공포로 견디기 어려울 것"
[앵커]
일단 배 안에 남아있는 사람들을 최대한 빨리 구조해야 할 테고요, 남아 있는 사람들이 끝까지 견뎌줬으면 하는 게 모든 사람의 바람일 텐데요.
해난 구조 전문가의 견해는 어떤지 들어봤습니다.
[인터뷰:진교중, 전 SSU 해난구조대장]
"수심도 수심이지만 수온이 11도입니다. 11도에서 견딜 수 있는 시간이, 인간의 한계가 3시간 정도 됩니다. 그러니까 이미 저체온증으로 그걸 견딜 수가 없고, 두 번째는, 안에 적막과 공포의 두려움, 이런 것 때문에 견딜 수가 없습니다. 따라서 그것은 곤란하고, 가장 빠른 방법은 잠수사가 들어갈 수 있으면, 들어가야 하는데 수심이 지금 50m 정도 되기 때문에 일반 스쿠버는 힘들고, 심해 잠수할 수 있는 기법, 그런 기법을 이용해서 잠수를 해서, 빨리 생사 확인을 하고, 그다음 빨리 인양을 하는 방법을 취해야 할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인양이 대단히 어려운 이유가 조류가 굉장히 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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